미국에서는 매월 1일이 되면 막대한 돈이 움직인다.
세입자들이 집주인에게 일제히 보내는 렌트비(임대료)와 주택을 융자받아 구매한 사람들이 금융기관에 보내는 주택담보(모기지) 대출금 등이다.
수도권인 워싱턴DC와 인근 매릴랜드, 버지니아주의 경우 적게는 수백달러에서 많게는 1만달러 이상의 암대료나 대출금이 오간다.
문제는 그 달 벌어서 다음 달 돈을 내야하는 사람들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직업을 잃고 돈을 낼 여력이 없어졌다는 점이다.
코로나사태 이후 처음 맞는 4월 1일을 하루 앞두고 미국 전역에서 부동산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이유다.
NBC에 따르면 4300만개의 가정이 임대주택에 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임대주택 거주자들의 경우 저소득층이거나 자주 거처를 옮기는 젊은이들 또는 이민 가정들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지 않는 가정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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