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주식투자의 정석 ] 책에서 퍼온글입니다
주식을 매매하는 행위는 '투기' 일까 아니면 '투자' 일까 ?
통상 주식을 매매하는 행위를 '주식투자' 라고 부르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주식 매매를 투기적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주식매매를 무엇이라고 생각 하는가 ?
또한 투자와 투기는 어떻게 구분 할 수 있을까 ?
투자와 투기는 분명 다른해우이다. 그런데 주식 매매를 투자와 투기로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주식을 매매하는 행위 속에는 투자적 요소와 투기적 요소가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전적 의미
투자 : 이익을 얻기 위하여 어떤 일이나 사업에 자본을 대거나 시간이나 정성을 쏟음
투기 : 기회를 틈타 큰 이익을 보려고 함, 또는 그 일
즉, 투자는 '시간과 정성' 이 들어가는것이고, 투기는 '기회를 이용' 하는 행위라는 점이다
다시말하자면, 투자는 나름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리스크를 관리 하면서 수익을 기대하는 행위이며
투기는 비합리적인 희망에 기대를 거는 무모한 행위라고 할 수 있다
...
주식시장은 기본적으로 높은 변동성과 이에 따른 위험성이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투기적 요소와 투자적 요소를 모두 포함할 수 밖에 없다.
중요한것은, 이러한 점들을 누가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투자적 행위가 되기도 하고
투기적 행위가 되기도 한다는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주식시장에 접근하는것이 투자적 행위이고,
어떤 방식이 투기적 행위 일까 ?
대표적인 투기 행위는, 주식매매를 통해 단기에 큰 수익만을 생각하는것이다.
테마주나 작전주를 따라 매매한다면 이 역시 투기적인 행위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투기는 다 나쁜것일까 ?
켄 피셔와 라라호프만스는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 에서
투기는 나쁜 행위가 아니다. 사실 주식을 사는 행위는 어떤 면에서 투기 행위다
벤저민 그레이엄도 투자와 투기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소위 인기있는 종목을 사거나 그와 비슷한 방식으로 주식을 사는 사람들은
모두 투기나 도박을 하고 있는것이다" 라고 말했다
즉, 자기 주관 없이 남들을 따라 하는 매매는 모두 다 투기라는것이다
또 제 2의 워렌버핏으로 불리는 세스A.클라만 도 "안전마진" 에서
" 만약 장래에 사업을 잘 할 수도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 한다면 투자를 하는것이고
다른 사람들이 곧 살것이라고 믿는 주식을 산다면 이들은 투기를 하고 있는것이다 "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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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님과 삼바 주식을 매수 할거냐 말거냐, 했었어야 하냐를 놓고 이야기 하다가
투자와 투기에 대해 제가 읽었던 책의 내용을 옮겨 봤습니다 ( 책을 보고 위 내용을 모두 타자를 쳤다는 성의 ! )
물론 저도 단타를 가끔 합니다.
전체 자금의 80% 는 장기투자를 하고, 그것만 하면 심심하니까 20% 정도는 단타를 해요
하지만, 삼바와 같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태에 놓인 종목은 매매 하지 않습니다
뉴스하나, 공시하나에 상한가와 하한가가 모두 달려 있는 종목 같은건 , 단타 매매에 고려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어요
열심히 적고 보니.. 저도 투자와 투기의 경계선에서 오락가락 하고 있다는걸 깨닫게 되는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 ㅎㅎ
저는 주로, 볼린저 밴드를 보고, 과락한 종목을 매수 해서 기술적 반등을 먹고 나오는 단타를 치곤 하는데
수면제님도 삼바를 매매 하려는 마음이 그런 마음이였겠구나 하는 이해가 되네요
그래도 .. 너무 리스키 한 종목이 아니였나 싶어요 삼바는
하기사, 저만 그런 생각을 했던게 아니었기 때문에 당시 하한가는 커녕 20%도 안빠지다 순식간에 반등하고, 다음날 장 끝나기 얼마 전이 되서야 빠지더라구요.
이거랑 삼바랑 비교 할 수 있을까요 ?
셀3형제도, 삼바처럼 과락이니 매수하면 10%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보시나요 ?
저는 셀트리온에 대해서는 공부한게 별로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우연히 박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 읽다가 관련 회계문제를 언급한 대목을 읽어서 대충의 이슈만 알고 있는정도라서 딱히 뭐라고 의견을 낼 정도가 아닙니다.
삼바의 경우에는 딱 사나흘 정도 밖에 결정을 할 여유가 없는 급박한 상황에서 상폐가능성이라는 패닉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소재가 워낙 강하게 먹혀들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시장참여자들이 비이성적으로 과잉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나마 이틀 정도 지나니까 제대로 된 정보들이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다들 금방 정신을 차리고 가격이 회복되더군요.
셀트리온 3형제에서 위험을 최소화 하면서 단기로 수익을 얻을수 있는 기회가 존재한다고 한다면, 아마도 삼바 때와 같은 구도로 갑작스레 이슈가 진행되어야 할텐데, 셀트리온이야 워낙 예전부터 공매도도 많이 이루어졌고, 회계 관련 논란들이 만성화 된 상태라 그럴 기회가 올지 어떨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기회를 잡으려면, 미리 관련한 공부를 많이 해놔야 하겠죠.
주식으로는 2017년부터 맥쿼리에 투자 중이네요.
마곡은 최소 2020년 이후까지, 맥쿼리는 2042년까지 보유하려는 목표인데, 부동산도 이미 임차인이 존재하는 신규 공급이 아닌 갭투자이고, 주식도 기존 주식 매매차익이라 ..
기간은 길지만 투자라고 봐야할지?
투기라고 봐야할지?
어렵네요..
불법 아니고 이익만 나면 문전 없기도 하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