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배그 시작하면서 스팀에 입문했지만 다른 게임으로 넘어가진 않았는데 이제 슬슬 배그가 질려가면서 스팀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클리앙에도 소모임이 있어서 너무 반갑더라구요. 스팀게임 소모임이라니..!! 그래서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 혹시 재밌는 게임있으면 추천부탁드립니다~! ㅎㅎ
배그하면서도 세일은 종종 보이길래 그 와중에 gta5, 위쳐3을 미리 사뒀습니다. 아..바로 깨달았습니다..이 녀석들 플레이타임이 1시간을 안넘겼네요..역시 게임은 하는게 아니라 모으는거 였군요..^^;;
그러던중 배그가 4백시간을 돌파하고, 하던 플레이만 계속 반복하니 조금 지겨운 차에 이제사 스팀을 돌아보고 있네요.
저는 손맛있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특히 슈팅게임을 제외한 피지컬류 게임, 철권이라던가 격투게임류, 액션게임, 순간의 컨트롤로 게임을 진행해나가는 것들이 좋더라구요. 롤 옵치 배그등 대세게임들도 했었는데 기억에는 롤이 생각보다 손맛이 있는 게임이었던 것 같아요. 콤보, 평캔등이 있어야 재밌나봅니다.
그래서 스팀에서도 어떤 손맛있는 액션게임이 있나 찾아보는 중입니다.
Brawlhalla해보고 Rivals of Aether 찜해뒀구요, Roofrage라는 게임은 미출시인데 기대중입니다.
그러다가 로그라이크류들을 좀 뒤져보게 됐고, 국산게임이고 맥에서 가능한(일하다가 가끔씩 하고 싶더라구요ㅎㅎ) dungreed(던그리드)라는 게임을 알게되어 이제 플레이타임이 10시간 정도를 돌파하고 있습니다.
던그리드는 아마 많이들 해보셨을 수도 있을텐데 저렴한 구매가격이 장점이고, 던전을 계속 탐험하는 로그라이크방식의 전형적인 게임입니다. 난이도는 글쎄요..별로 높지 않아서 다크소울시리즈를 즐기신다거나 하면 이 게임을 로그라이트(?)라고 보셔도 될겁니다.
레벨이 30렙까지 있고, 죽어도 레벨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플레이타임 8시간 즈음에 30레벨을 찍었던것 같고, 만렙도 안찍고 28레벨에 19층 보스까지 갔으니 확실히 난이도가 높은 것은 아니네요. 그래서 로그라이크 입문용으로는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조작은 키보드로 이동+마우스로 에이밍을 하는 방식으로 다소 애매한 조작감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하다보면 fps게임과 다를바가 없어서 저는 그렇게 싫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원거리류 템이 아주 강세이고, 창을 들고 평타+대쉬 콤보를 넣는 손맛이 있습니다. 공중에서 평타-대쉬-회피-평타-대쉬-평타 이런식으로 타격감있게 게임플레이가 가능해요. 어쩔땐 슈팅게임하는 것 같기도 하고 묘하게 조작하는 맛이 있습니다.
템구성 조합이 단조롭기 때문에 보다 캐주얼하게 즐길수 있고, 이는 단점으로도 보여 로그라이크 많이 하신분들께는 비추천드리고, 스팀 입문차 몸풀기용으로는 꽤 할만한게 아닐까 합니다. 특히 맥사용자 분들이 간단히 할만합니다. 데드셀이 윈도우전용만 아니었어도 그걸 했을텐데 싶기도 하지만 이녀석, 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충분한 즐거움을 주네요 :)
아마 10시간 정도 플레이타임을 추가 하면 다른게임으로 넘어갈 듯 한데 다시 또 손맛있는 게임을 찾으러 가기가..귀찮네요 ㅠㅠ
이제 철권 할인이나 기다려야겠습니다 ㅠㅠ
가입하는 번거로움은 있습니다만 일단 가입하면 더 아낄수 있습니다. :)
https://www.humblebund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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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diegala.com/
https://www.greenmangaming.com/ (vpn 접속으로 미국으로 접속하면 $ 결재 가능합니다.)
---------------- 저는 요 위의 4개는 가입했어요.
https://directg.net/ (한국 다이렉트 게임즈)
https://www.cdkeys.com/
p.s. 던그리드는 로그라이트 장르가 맞습니다.
마인크래프트류가 나이들고나서는 잘 안맞더라구요 ㅎ
전 피지컬류 게임보단 느긋하게 이것저것 하는걸 좋아합니다. 턴제 게임도 좋아하고..
GTA5도 온라인으로 하시면 피지컬 꽤나 필요할거같긴 한데.. 온라인으로 함 해보시는건 어떨지요?
요새도 사람이 꽤 있을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요즘은 결혼하고 본업에 매달리는 시간이 길다보니 짧게 아주 자극적인(?) 게임들을 찾게 되는것 같아요. 승부가 나야하고 내 플레이가 게임상에 누적이 안되고, 플레이타임이 짧고 등등..ㅎㅎ
일단 그타5 위쳐를 위해서 어제 엑박패드 신형을 질러놓긴 했습니다 ㅎㅎ 싱글얼른깨고 온라인을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엑스컴은 리메이크된 것들이 원작보다는 많이 캐주얼해졌지만 여전히 난이도가 꽤 있습니다 ㅎㅎ
턴제만 가능해서 옛날 엑스컴 하던 느낌도 있고요.
또 모드같은게 생각보다 활성화 돼 있어서 클리어 후에도 모드 깔고 다시 하면 새로운 게임같은 느낌으로 해볼 수도 있어요 ㅎㅎ
저는 하고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밌게 했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