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 신도시(...라기보다는 시골 깡촌... 기차역 가는 길에 소, 염소, 양, 말을 보면서 출근해야 하는 곳입니다.)로 이사갈 예정인데
새 집에 광랜이 설치는 되어 있지만...
호주 시드니에서 KT 서버로 핑을 때리면 레이턴시가 환장.. 아니 환상적으로 뜹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1기가비트 기업용 회선에서도 170~180ms 가 나오는 현실입니다.
4G, 5G는 잘 터지지도 않는 깡촌이라 울며겨자먹기로 쓸까 하다가...
레이턴시가 작게 나온다 하는 스타링크를 일단 지르고 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빠른 지름=빠른 배송. 진리죠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본품 박스에 바로 라벨을 붙여버리고 태평양을 건너오며 이리저리 시달린 박스들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아래 큰 박스가 본체(안테나, 안테나 스탠드, 케이블, 파워 겸 무선공유기)이고
오른쪽 긴 박스는 처마 설치용 브라켓 스탠드입니다. 아래쪽에 볼때만 깔끔하게 만들어놨네요...
이걸 사면 안에 안테나 보호용 이동용 천 덮개가 따라옵니다. 아마도 RV 등 캠핑카 장착시 쓰라고 주는 것 같습니다.
작은 검정 박스는 사각형 신형 모델부터 유선포트를 삭제해서 별도로 5만원 정도 주고 랜카드를 사야 외장 공유기를 쓸 수 있습니다.
다른 옵션으로 20만원 정도로 메쉬 공유기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시놀로지 신형 공유기 RT-6600AX를 같이 구입해놨습니다.)
분명 안되는 걸 알면서도... 궁금함에 하루만에 까서 연결하고 켜봤습니다.
전원을 연결하니 안테나가 수평을 잡고 회전해서 혼밥 식탁의 자태를 보여줍니다.
왼쪽의 금괴스러운 부품이 별매 유선랜 모듈이고 우하단 흰색은 무선AP 전용 라우터 및 전원공급장치입니다.
구형 원형 안테나 모델은 유선포트가 존재하고 파워 모듈과 공유기 모듈이 별도로 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본체와 안테나 어디에도 일체의 스위치나 라벨 등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증 라벨은 아이폰처럼 앱 안에서 확인하게 만들었습니다.
모든 단자는 방수처리가 되어 있고 안테나 뒷면에는 작은 숨구멍들이 있습니다.
일단 안테나야 비바람 맞는 제품이니 이해하는데 공유기 역시 신호선 뿐 아니라 전원선까지 방수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공유기 본체 일체의 틈이 없는 걸로 보아 역시 방수가 될 것 같습니다.
안테나에는 열선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출처: 나무위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공유기도 뜨뜻해지고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안테나도 열이 납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파워+wifi 모듈 온도는 30도 초반까지 올라갑니다. 실내온도는 20도 정도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안테나 한 쪽 구석 온도는 50도가 넘네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서비스 주소도 아니고 실내라 설정 도중에 GPS를 잡지 못하고 온돌모드로 진입한 상태입니다.
설치가 끝나야 펴진 다리를 다시 접어서 박스에 넣을 수 있어서…낭패입니다.
초기 설정에서 개인화한 WIFI SSID 외에 STARLINK라는 SSID가 하나 더 있습니다. 거기 연결하고 스타링크 계정에 로그인하면 기기 설정이 가능합니다.
본체에 일체의 버튼이 없다보니 리셋 방법은 전원코드를 세 번 뽑았다 끼우는 겁니다.
브리지 모드로 설정하고 와이파이 및 공유기 기능을 죽이고 다른 공유기를 연결 가능합니다.
눈이 쌓이거나 고드름으로 안테나가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열선을 켜고 끌 수 있게 되어 있네요.
기본값은 자동이었지만 눈이 오지 않는 동네라 off로 바꿔놨습니다.
하단에 드디어 접기(Stow) 버튼이 보이네요. 접으면 수평이던 안테나가 박스에 넣을 수 있는 위치로 기둥을 접습니다.
접었습니다. 접으면 다시 펼 때까지 서비스도 중지됩니다.
다음 주말 쯤 이사갈 주택 열쇠를 받으면 다시 이어서 해보겠습니다.
한국같은 좁은 곳 보다는 넓고+대양 같은 경우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1. 스타링크
2. 전원주택!!!!!!!!!!!!!!!!!!!!
비디오 도어벨 설치해두고 왔는데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속도 측정은 130~150 Mbps 정도 나왔고, 아직 위성간 레이저통신은 적용하지 않아 지상망을 거쳐 해저 케이블 사용하는 듯 합니다. 호주-한국 레이턴시는 250ms를 웃돌아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광랜도 같이 설치해서 비교하고 하나를 끊을 예정입니다.
동남아 다 찍고 대만 일본 찍고 들어가거든요.
차라리 미국 들렀다 가는 게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