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채널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019년입니다.
편집의 편자도 모르고, 사진을 취미로 했다는 이유와 친구랑 낚시터(유료, 손맛터-손맛보고 놔주는)에서
재미를 느껴서 시작했네요.
이상하게도 추위를 많이 타는 내 몸을 한탄하면서 겨울낚시를 장기휴업하고 있습니다.
유튜브가 재미도 있지만 그래프,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하루 기분이 좌우되는 이상한 경험도 하고 있죠.
예전보다 편집스킬은 늘어난 것 같은데.. 모험, 객기, 무대뽀..이런식의 영상은 지양하는 것 같습니다..ㅎㅎ
노지 낚시를 주로 하다보니 할 일이 좀 많습니다.
낚시 장비 이외에도 촬영장비들을 챙기고, 어디서 어떻게 찍어야 할지 고민하고, 촬영을 하면서
낚시대 세팅을 합니다. 그러면서 혹시나 물어줄 고기가 올지 모른다는 긴장감이 있죠.
아내와 타협하고 2주일에 한 번..(봄-가을)으로 협상하고 수익 전액은 아내에게 주고..저는 용돈을 받아 사용합니다.
채널에서 언급하지는 않지만 저는 친한 지인에게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게 '호텔에서 조식 먹는거'라고 이야길 하고 ㄴ하는데
그만큼. 벌레와 야생의 환경, 찬바람, 비오는 중에 낚시를 하는 것이 무의미...(그 시간에 삼국지나 영화, 독서, 음악감상을 하는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구독자님을 위해서 달려나가고 차가 빠지거나 괴음을 내는 동물들과 밤에 같이 울부짖기도 했었죠.
채널을 운영한다는 사명감이 있어서 쉬는 지금 시즌에도 뭘 해서 올리지..라고 고민하고, 밥먹고 나면 노션에 주제나 제목을 적기도 합니다.
낚시건 다른 유튜브건 소재고갈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채널 운영시스템이란게 제 카테고리를 조금만 벗어나도 조회수가 나오질 않으니 고민하고, 실망하고...그러네요. ㅎㅎ
오늘은 게시판이 좀 썰렁한 듯 하여 넋두리를 좀 해봤습니다.
새벽까지 편집하고 올리던 열정이 있었는데...지금 조금은 사그라든 것 같아 응원차 글을 좀 적어봤어요.
혹시 재밌는? 주제나 아이디어 있으면 덧글 남겨주시고..
채널 운영하시는 운영자 님들 파이팅 하십쇼..^^;
시간에 여유가 없는. 바쁜 시기가 오면. 걍 나둡니다. ㅋ
어차피. 딱히 찾는 사람도 없고😭😭😭
뭐 직업유튜버도 아니고. 걍 재미로 하세요.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하고. 그게 맘 편하더라구요.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