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 원작인 영화입니다. 1편은 북미에서 크게 흥행했지만 다른 나라에선 (북미에 비해) 반응이 그닥이었는데 이번 편은 처음부터 장난 아니네요. 호빗 전까지 독주할 듯 보입니다. 벌써 월드와이드 3억 불이 넘어가는군요. 친구가 읽어보라고 소설책도 빌려주긴 했는데 책은커녕 1편도 못 보고 사전 지식 없이 관람하게 되었네요. 날잡고 1편 봐야 하는데... 아무튼, 초중반까지는 전편과 이어지는 내용이 나오니 재밌게 보시려면 전편을 보고 가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러닝타임이 140분 정도에 전편 얘기가 60분 정도 나오니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거든요. 후반부엔 역시나 천조국 영화답게 돈 쓴 티가 팍팍 나는 장면들로 채워져 있으니 충분히 즐길만하고 스토리도 꽤 괜찮습니다.
영화 얘기는 다른 분들이 해주실 테니 전 O.S.T에 대해 쓸게요. 크게 관심 있던 영화가 아니라 당연하게도 사전 정보도 없이 관람했는데 OST 참여 진들이 화려하더군요. 콜드플레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최근에 잘 나가는 이매진 드래곤스, 로드(Lorde), 위켄드 등등이 참여했습니다. 최근 음악 듣기를 게을리 했더니 콜드플레이 싱글 나온 줄도 몰랐는데 영화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목소리를 듣고 나서야 어 콜드플레이? 하고 집에 와서 찾아 봤네요. 영화를 위해 곡을 만든 거 같은데 가사가 꽤 잘 어울립니다. O.S.T는 2가지로 나누어져 있는데 가사가 있는 곡들로 이루어진 버전과 스코어로만 이루어진 버전이 따로 있습니다.
Horn of Plenty
영화 중간에 잠깐 등장하는 곡인데 찾아보니 판엠의 국가(國歌)라고 나오네요. 당연하게도 1편부터 등장했겠지만
1편을 안 본 관계로. 아무튼 이 음악이 나올 때 잠깐 '음 어디서 들어봤는데?' 라는 생각을 했는데 토르가 지구로
내려올 때 나오는 음악이랑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봤는데 같이 들어보니 별로 비슷하진 않군요.
막귀 인증 ;; 비교차 같이 올립니다.
Coldplay - Atlas
엔딩곡 Coldplay의 atlas입니다. 영화 분위기처럼 밝은 곡은 아니죠. 첫 부분이 상당히 우울한 분위기로 시작하는데
후반부는 약간의 희망적이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로 끝납니다. 곡도 좋고 뮤비도 상당히 좋습니다. 역시 콜드플레이는
뮤비를 잘 만드네요. 영화를 염두에 두고 만든 곡이라 그런지 가사가 영화 전체적인 내용과도 잘 어울립니다.
Christina Aguilera - We Remain
밝은 분위기의 발라드 곡입니다. 콜드플레이의 곡이 영화 전체에 관한 곡이라면 이 곡은 주인공 캣니스(제니퍼 로렌스)
를 위한 곡인 거 같네요. 곡의 밝은 분위기와는 다르게 전사가 된 캣니스. 과연 전투가 아닌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다른 곡들의 가사를 다 찾아본 건 아니지만 아마도(?) 제일 어울리는 곡이 아닌가 싶네요.
캣칭 파이어 기대되네요 흐
오브 몬스터즈 앤 맨 *
저는 그냥 1편 스토리/인물/게임 룰 요약만 보고 가도
2편 충분히 이해되더군요...소설 샀네요
from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