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제가 OST 카테고리에 글을 다 쓰다뇨
사실은 영화 본 게 별로 없어 (...) 때워보는 글
아래 주량초과님처럼 전문적으로는 못 쓰겠고
영화 OST에 나온 곡들과는 조금 다른 곡들을 소개합니다 ^^;
언어의 정원 OST / Hata Motohiro - '言ノ葉(코토노하)'
하타 모토히로의 곡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작업한(!) MV입니다. '언어의 정원'을 이미지로 한 싱글의 타이틀이에요. 영화의 엔딩곡인 'Rain'도 이 싱글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곡이 영화의 느낌과 더 닮아 있어서 좋아해요. 하타 모토히로는 작년에 후지TV에서 방영했던 '언덕 위의 아폴론'의 엔딩곡을 부르기도 했지요. 참 의욕 없어 보이는 얼굴이 매력 포인트. (웃음)
영화의 엔딩곡, 'Rain'
위에서 말씀드린 '언덕 위의 아폴론'의 엔딩곡, 'アルタイル(알타이르, 독수리자리의 알파별)'
관광객들 OST / Il Divo - 'The Power Of Love (La Fuerza Mayor)'
PiFan의 장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국의 블랙 코미디, 벤 휘틀리 감독의 '관광객들'을 보다가 빵 터지게 만든 곡. 원곡은 Franky Goes to Hollywood가 80년대에 발표한 곡입니다. (유튜브에서 찾아보시면, 아스트랄한 MV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Il Divo가 스페인어로 커버한 곡을 가져와봤습니다. 첫 부분을 부르는 잘 생긴(!!!) 프랑스 남자는 제가 좋아하는 멤버입니다. 세바스티앙 이장바흐~ 영화에서 이 곡이 흐르는 장면을 다시 생각해보면, 얼마나 빵 터지는 선곡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보다가 끅끅대고 웃어서, 옆에 계셨던 본당 회원님께 폐를 끼쳤...;;
일대종사 OST / Il Volo - 'E più ti penso'
원곡은 엔니오 모리꼬네옹의 '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84'의 'Deborah's Theme'입니다. 바이올린으로 연주되는 주선율이 슬프고 우아해서 저도 좋아하는 곡인데 마침 왕가위 감독의 영화에 뙇! 이번에는 이탈리아의 팝페라 아이돌(...) Il Volo가 커버한 곡입니다. 노래 부르는 저 아이들이 스무살도 안 됐을 때의 라이브 버전. 클리앙 같은 남초 커뮤니티에서 용감하게 남자 사람만 나오는 링크를 물어오는 저란 여자. 곡 자체는 듣기 좋으니, 이런 곡도 있구나 하고 한 번 들어보세요. 자신의 곡을 갖다 쓰는 걸 싫어하시는 모리꼬네옹이 재창작을 허하신, 몇 안 되는 곡입니다. (사라 브라이트만도 넬라 판타지아 만들려고 몇 년을 쫓아다니며 졸랐는데...)
* 그리고 추가
銀の匙 (Silver Spoon, 은수저) / スキマスイッチ(스키마 스윗치) - Hello Especially
영화 OST라고 한정하지 않았으니, 애니메이션 엔딩곡을 소개합니다. 제가 영혼을 바쳐 사랑하는(...) 스키마 스윗치의 새 노래. 강철의 연금술사를 그렸던 작가가 연재 중인 '은수저'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는데, 그 엔딩 테마입니다. 소박한 느낌의 노래가 좋네요. 타쿠야(기타 치는, 보컬)는 늙지도 않구요. 아마존에 주문 넣어서, 곧 제 손에 들어온다롱♬ 으히히히-
다 쓰긴 썼는데, 뭔가 부끄러운, 이 글 -_-;
눈치 채셨습니까? 영어권 곡이 한 곡도 없네요 ㅋㅋ
언어의 정원 - rain은 리메이크 곡인 거 같더군요. 크레딧 올라갈 때 보니 소니 1988로 나온 거 같던데 역시 좋은 곡이라 리메이크 했겠지만요. 아 그리고 잘못 알고 계신게 있는데 클리앙 여초사이트입니다. 저런 거 많이 물어오셔도 괜찮아요.
오오에 센리의 곡을 마키하라 노리유키가
90년대에 커버한 걸 리메이크한 곡이죠
일본음악은 듣다보면 메이크업(?)을 잘 해요
멜로디가 평범해도 편곡을 예쁘게 하는 듯
...... 좀 배우고 싶네요 ( --)
from CLIEN+
와타나베 감독 + 칸노 요코 음악이라
풀파워 부스터를 단 사기 캐릭터 느낌 (...)
from CLIEN+
정말로 엔딩에 흐르는 노래가 정말로 맘에 들었는데
역시 Ary님이 올려주시는군요~
아트나인이나 SoundX에서 다시 들어봐야겠어요ㅋㅋ
from CLiOS
마지막 4중주 볼 때 현악기 소리 듣고 인정 ;;
그저께 여의도 2관에서 언어의 정원을 다시 봤는데
디테일 보면서 감독의 편집증을 재확인 (...)
영화제 때와는 자막이 조금 다르더군요
from CL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