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질렌할이라는 배우의 영화를 검색하다 이 영화를 발견했습니다. 실종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라 예상은 했지만 영화가 유쾌한 내용은 아닙니다. 하지만 153분이라는 긴 시간을 영화에 빠져들게 하는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시골 마을에서 두 아이가 실종됩니다.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그 아이들을 지켜보던 캠핑카를 찾아 용의자를 바로 붙잡습니다. 하지만 차 안에는 증거도 없고, 용의자는 어린이의 지능을 가지고 말도 잘 하지 않는 사람이어서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게 됩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속이 탑니다.
영화를 주말 아침에 보다가 볼일이 있어 나가야 하는 바람에 중간에 끊기가 몹시도 아쉬운 마음이 들고 나갔다 들어오는 내내 다음에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사건을 보게 되어서일까요? 저건 아닌데, 싶다가도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했습니다. 휴 잭맨과 제이크 질렌할의 대단한 연기력을 엿볼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