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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0식 전차 모듈장갑: 보면 볼수록 모르겠다... 2-1 1

1
PLA671
2,647
2023-05-10 12:02:33 수정일 : 2023-05-10 17:31:47 61.♡.80.195

모듈식 장갑을 적극 활용한 10식 전차는, 중량물에 취약한 일본의 수송인프라에 맞는 전략적 기동성 및 위협정도에 따른 중량 증가의 옵션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노렸습니다. 전투중량 약 44톤, 최대 48톤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알려졌는데, 한편 "질량"이 약 42톤이라고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42톤 상태는 차체와 포탑 정면만 모듈장갑재가 삽입되고, 포탑 측면에는 삽입되지 않은 채 쉘/커버만 장착된 상태로 보입니다. 여기에 연료와 탄약을 실으면 44톤의 전투중량이, 측면에도 모듈장갑재를 삽입하고 부가장갑을 측면과 상면 등에 붙이면 최대 48톤까지 될 듯합니다.


type10_proto_upper.jpg

포탑 측면의 찌그러진(?) 오각형 쉘을 떼낸 모습의 시제차 시험장면입니다.

type10_esti.jpg

흔히 알려진 모듈 장갑 구성 추정입니다. 포탑 측면의 장갑쉘은 좌우가 다른데, (승무원 기준, 차장석)우측은 그냥 찌그러진(?) 5각형이라면, (승무원 기준, 포수석)좌측은 (갈색선으로 표시한)직사각형 박스와 찌그러진(?) 5각형의 조합입니다. 어쨌든 중요한 건, 노란색 표시의 측면 모듈 전체가 장갑재로 채워질 리가 없다는 점입니다.

측면 모듈의 전방에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연막탄발사기가 있습니다. 액체가 아닌 바에야 여기에 뭔가를 채울 수 있다고 보이진 않으니, 그냥 방탄/파편 커버에 그치겠죠.

후방에 연두색 선부터는 버슬 탄약고(+장전장치)의 측면인데, 여기는 단순한 수납공간이라고 봐야 합니다. 측면의 5각형 쉘에서 해치 옆은  "사이드 모듈"이라고 부르지만, 버슬 탄약고 옆은 (상자형상임에도)"사이드 바스켓"이라고 부르는 점을 봐도 그렇습니다.

(명칭 출처는, 浪江俊明, 陸上自衛隊10式戦車 写真集, 大日本絵画, 2013) 게다가 중량 늘려봤자 48t이 한계라서 방호력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데, 버슬 옆까지 떡장갑을 두를 리가 없겠죠?


결국 포탑 측면에서 모듈장갑재가 들어갈 만한 부분은, 전방의 연막탄발사기 부분을 제외하고, 후방의 버슬 탄약고 측면을 제외하고, 가운데 승무원 구역 측면에 한정된다고 봐야겠습니다. 그럼 아래와 같은 상황이 될 수도 있죠.

type10_dimension.jpg

위에서 볼 때, 포탑 중 빨간 부분이 모듈장갑재가 들어간다고 추정되는 부분인데, 포탑의 정면인 포방패 좌우는 두꺼운 장갑재가 있을 만합니다. 그런데 해치의 측면들은, 뒤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두껍게 하기 힘들어 보이는 소지가 있습니다.

일단 연막탄 발사기 부분이 비어 있으니, 포탑 모서리로 비껴 들어오는 공격(파란선)에는 취약할 것입니다. 포탑 측면이 뒤로 갈수록 벌어지니, 포탑 정면 끝단 부근에 직격하는 공격(녹색선)에선 도탄을 일으킬 수도 있겠습니다. 어쨌든 좁은 범위의 정면(전차의 정면은 평면이 아닌 호arc로 생각하는 게 바람직합니다만)에 한정된 방호력입니다.


type10_transport.png

철도는 망했고전차운반차 자체가 부족한 육상자위대이지만, 적재량 50t 넘는 특대형 운반차(트레일러가 4축)는 천연기념물(...) 취급이고 좀 수량이 되는 게 적재중량 40t인 73식 운반차(트레일러가 3축)입니다. 그렇다면 10식 전차는 맨 위의 시제차처럼 측면 쉘을 떼고 실어야 할까? 그런데 실제로는 측면 쉘 달고서 실려다니는 (42~44t 상태이어야 하는) 모습이 흔합니다. 포탑 정면의 모듈장갑재 무게는 좌우 각각 1t, 차체 정면은 대략 2t대라고 하니, 단순 이동(행사 뛰러...)을 위해 약간의 연료만 적재하고 쐐기형 껍데기는 두면서 모듈장갑재만 뺀다면, 42~44t의 형상이면서도 40t 이하로 맞추기는 가능할 듯합니다.


장갑재의 탈착이 어느 제대선에서 수행되는지(=어느 정도의 설비와 기술을 요하냐)도 흥미로운데, 기갑교육대대에 10식 전차가 배치될 때 해당 중대에는 새로운 트럭이 배치되었습니다. 육상자위대의 표준차량은 야지 3.5t/도로 7t톤 적재의 3.5t트럭인데, 중량 2.9t까지 대응하는 크레인이 달린(운전석과 적재공간 사이에 위치) 신종 3.5t트럭이 배치되었습니다. 크레인 때문에 적재공간이 조금 좁아졌고(최대 22명 탑승에서 16명으로 감소), 도로기준 적재량은 6t으로 줄었습니다. 껍데기/포탑쉘을 열거나 분해하고, 지정된 부위에 크레인으로 장갑재를 대고, 육각볼트로 체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필요해지는(?) 볼트의 중요성.txt : 레딧에 돌았던, K2 전차는 체적감소를 통해 방호성능을 올렸다는 영어글의 원저자이시죠...


그런데 포탑 측면 모듈장갑재에 대하여 고민(?)이 시작됩니다......

PLA671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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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슈
IP 1.♡.202.16
05-10 2023-05-10 13: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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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이번 글은 카테고리를 연재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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