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적으로는 몰라도 정부 차원에서는 아예 무지하진 않았을겁니다.. 당장 2차대전 종전하고 폐기될 함선들을 모아 핵폭탄 터트려가며(크로스로드 작전. 비키니 핵실험으로도 유명합니다.) 핵폭탄이 함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조사하던게 미 정부였던지라.. 이 때 방사능 피폭으로 인한 생물 피해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용 동물까지 동원했고(폭심지에 가까웠던 동물들은 대부분 방사능으로 끔살..), 방사능에 피폭된 함정을 다음 실험에 활용하기 위한 제염작업에 동원되었다가 제대로된 절차도 없어 과다 피폭된 병사들이 본국에 후송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피폭이 너무 심해 3번째 시험은 트루먼 대통령에 의해 아예 취소되었었죠.
이 실험이 2차대전 종전 다음해였으니, 적어도 미 정부나 실험 관계자들은 방사능의 위험을 모를수가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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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에 대한 무지도 있었을거 같고, 개인의 무지를 이용한 미 정부의 고의적인 방기로 인한 실험도 있었을거 같고요.
50년대 미국은 낙진의 위험성, 그리고 낙진 확산범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민간인도 핵실험을 구경거리로 여길 정도였죠.
당시 미-소의 육군 모두 다음 3차대전에선 무조건 핵 쓴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전술핵 사용에 따른 야전부대의 피해 그리고 전선복구가 중요한 연구&훈련 과제였습니다.
이 실험이 2차대전 종전 다음해였으니, 적어도 미 정부나 실험 관계자들은 방사능의 위험을 모를수가 없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