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강제 나이 인증인 것 같지만 팩맨세대라...
출시 소식을 듣고 너무너무 반가웠던 팩맨 아케이드 게임기였기에 6월 1일 공홈에 풀리자마자 주문해 조립을 해보았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출시 뉴스를 접했을 때는 조금 더 큰 사이즈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부품수도 적고 크기도 아담하네요.
설명서는 나름 개발과정이나 흥미로운 뒷이야기들이 짧게 짧게 적혀있었는데,
워낙에나 정보가 부족했던 옛 시절 게임이라 새롭게 알게되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고스트들에게도 각자의 이름이 있는지도 몰랐고, 한 조각 빠진 피자에서 팩맨이 탄생하게 된 것도 몰랐네요;
아케이드 스틱이 어떤식으로 만들어지게 될지 상당히 기대가 컸는데..
고무 댐퍼를 4방향으로 대어 실제 아케이드 스틱의 조작감과 상당히 비슷하게 구현해 낸 것이 재밌었습니다.
제품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노력의 70% 정도를 할애했다는 디스플레이 부분입니다.
아케이드 케이스 우측에 달린 레버를 돌리면 디스플레이 부 안쪽에 체인과 기어를 이용해 캐릭터들이 미로를 돌아디는 것 처럼 보이게 만들어 둔 구성이 상당히 멋집니다.
두 개 세트를 추가로 구입해 움직임이 비교적 단순한 알카노이드나 스페이스 인베이더 같은 기기로 개조해 나란히 세 개를 세워두면 멋지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조립을 마친 후에 미련없이 포기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 같아서요..
어쨌든 그렇게 완성을 했는데.. 너무너무 마음에 듭니다.
일단 전체 아케이드 머신 자체를 쌓아 올라가는 형태도 재미있구요,
위에서 언급한 디스플레이부를 구성하는 과정도 신선하구요,
실제와 비슷하게 조작이 가능한 레버와 버튼등을 만드는 과정도 흥미로웠고,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돌아가는 점수판이나 후면 패널 등을 끼워맞추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개취로는 빨간색 아케이드 스틱이 가장 마음에 들구요.
위쪽의 버튼 중 하나를 누르면 동전 투입구에 빨간색으로 조명이 켜지는 것도 그럴듯합니다.
상단에 꼭 맞춰 끼워 올려둘 수 있는 캐릭터 조형 세트는,
뒤쪽의 버튼을 누르면 휙! 하고 회전해 파워쿠키를 먹었을 때의 상태로 변하는데,
빠르게 모드가 바뀌는 그 느낌이 굉장히 좋습니다.
게임스럽고, 레고스럽습니다.
미니 버전의 아케이드 게임장을 포함한 점도 굉장히 멋진 아이디어였습니다.
풀사이즈의 팩맨 아케이드 머신과 뽑기 기계, 휴지통에 발판달린 오락실 의자까지.
심지어는 아케이드 머신 뒤쪽의 패널을 열면 미니 세트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해두었더군요.
최근에 같이 조립했던 업스케일 버전의 미니피규어를 앉혀보았더니, 사이즈가 딱이네요. ㅎㅎㅎ
혹시나 팩맨에 추억이 있으신 분은 구매해서 조립해보세요.
너무나 마음에 드실겁니다.
조금 더 많은 사진과 주절주절 잡설을 늘어놓은 포스팅은 개인 블로그에 있습니다.
https://vana.kr/?p=13468
모두 즐거운 레고라이프 되세요.
지난번 아타리 때는 조금 심심하다 싶었는데,
팩맨 아케이드판은 정말 잘 만든 느낌이 들더라고요.
다음에 나올 '게임' 제품이 정말 기대됩니다.
저도 아타리는 조립 후 실망을 많이했는데 이 제품은 만들어가는 맛이 있더라구요!
저도 다음에 나올 '게임' 제품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리뷰 잘 봤습니다~~
문방구 앞에 앉아있는 꼬마들 같은 느낌도 나구요.
공교롭게 같은 시기에 출시된 비슷한 스케일의 제품이라 함께 구입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조립 후 처치곤란한 레고들도 많은데 이 제품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적당한 사이즈 같아요.
저도 이 제품이랑 배트맨은 매일 고민중입니다.
블랙 배경이랑 더 잘 어울리네여!!
저도 배트맨을 고민중에 있었는데.. 지금껏 구입한 배트맨류(?)의 제품들을 생각하면 온통 검은색 브릭들이라 지문얼룩과 먼지 때문에 망설여지네요.
진짜 마지막 업스케일 미피가 앉아있는 사진은 압권이네요.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이구요. :)
별 관심없던 제품이었는데
대형미피가 게임하는 모습에 구매욕이 일어나네요
40프로 세일하는 헐크버스터랑 저울질 좀 해야겠습니다
팔, 다리의 멋진 외형과 조립과정의 재미만 본다면 구입할만 하겠지만,,
다 완성했을 때 이상한 비율과 텅텅 빈 몸통을 보고 있으면 한숨이 나옵니다.
둘 다 조립해 본 입장에서는 팩맨 아케이드 제품이 훨씬 더 마음에 드네요.
조립과정도 재미있고 완성된 제품 자체로도 꽤나 예뻐서요. :)
둘이 너무 잘 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