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서 아랍어가 제2외국어로 채택되었고 상당히 많은 학생들이 대박을 노리고 선택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아랍어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아내가 Duolingo를 추천해 줘서 무슨 언어를 해볼까 하다가 충동적으로 아랍어를 시작한지 이제 3개월쯤 되었네요.
한국인들은 별로 공부하지 않는 마이너한 언어인지라 자료도 별로 없고, 아랍어 알파벳이 워낙 험악한 수문장 노릇을 해서 초반엔 많이 힘들었습니다만 꽤나 재미있는 언어에요.
공부하는 입장에서 어려운 요소이긴 한데, 세글자 자음으로 된 어근이 있고 그걸 변형해서 다양한 말을 만들어 내는게 무슨 퍼즐을 푸는 것 같기도 하네요. 당장 높은 점수를 맞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아랍어 쓰는 나라에 가서 살면서 아랍어를 써야만 살아남는 것도 아니니 마음 편하게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랍어가 아니더라도 취미로 언어 배우기에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떤가요?
참고로 Duolingo에서는 스타트랙에 나오는 클링온과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발리리안도 배울 수 있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