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알루미늄 키보드로 돌아왔습니다.
스위치를 자주 바꾸는 편이라 선택해봤는데 보강판을 pom으로 해서 얼마나 자주 바꿀지는 모르겠네요.
스탠드오프를 쓰면 좀 나을거 같지만 지금 소리도 맘에들고 결정적으론 귀찮아서 이대로 쓰렵니다 -_-
json 파일가지 로드해줘야 하는 키보드는 처음이라 via 설정에서 애를 좀 먹었는데, 끝나고 나니 정말 맘에듭니다.
유니바디 자체에서 오는 시각적 만족감도 크지만 분체도장이고 저렴한 모델임에도 꽤 맘에드는 질감이라 그런거 같네요.
2.4Ghz랑 블루투스, 유선 전환도 꽤 빨라서 만족스럽습니다. 실제로는 2.4만 쓰겠지만요.
LED가 없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가격이랑 하우징 재질을 생각하면 납득도 됩니다.
7u 스페이스바도 처음엔 이 커다란거 소음을 어떻게 잡나 했는데 슈퍼루브만 발라줘도 충분하네요.
아, 순정 스테빌은 무보강 스크류 형태의 pcb에 클립 형태로 끼운뒤 쐐기를 박아주는 형태인데 이게 좀 빡셉니다.
작아서 핀셋으로 겨우 집어 밀어넣어야 하는데 사이에 pcb폼이 있으면 제대로 결착되지도 않고... 고생했네요.
키캡은 임시로 굴러다니던 알리발 아틱을 올려줬는데, 조만간 검은색 계열로 바꿔보려 합니다.
아직 뭘 올려야 할지 정하지 못해 고민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