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어느정도 조립이 되어있거나(shinobi,GMMK1) 거의 완제품에 가까운(hi75)같은 키보드만 구매하다가
정말 날것의, 스테빌라이저까지 조립해야 하는 키보드는 처음 구매해봤습니다.
실제로 조립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유튜브를 너무 많이 봤는지
조립 하면서는 스테빌라이저 합체법이 좀 헷갈려서 딱 한번 영상 찾아보고 호로록 하기는 했습니다.
근데 이 모델이 피씨비가 하우징에 나사등으로 고정이 되는 모델이 아니라서 그랬는지
PCB-(스테빌)-보강판-스위치의 상호 고정이 한번 딱! 자리가 잡히면 상관없지만
얼레벌레 꽂아놓으니 스위치 입력이 안되더라구요.. 글서 해체-재조립만 너댓번은 한것 같습니다.
키캡은 작년에 선물로 받은 A사 키캡(fake), 스위치는 TTC월백 텍타일입니다.
생각보다 시끄럽지도, 그렇다고 마냥 조용하지도 않고 손에 저항감이 탁탁 걸리는 좋은 기분이었습니다.
물품 받은건 거의 2주 전인데 집에 7u스페이스바 키캡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딱 저렴한거 샀는데 아뿔사...목표하던 키캡 프로파일이랑 달라서 높이가 와장창...
이후 다시한번 구매했는데 아뿔사....라이트그레이인걸 안보고 주문해서 색깔이 와장창.....
무슨 오골계 달걀색마냥 색이 동동 떠있는데 랔카라도 사서 뿌려볼까 걍 느낌좋으니 둘까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vial은 처음써봤는데 진짜 직관적이고 좋더라구요
애매한 커스텀 프로그램들처럼 백그라운드에 안띄워놔도 되고, 레이턴시도 없고
마지막으로..
우쉬프트 안썰어먹은 텐키리스 이하 오소독스 초과 키보드들 모델명 추천받습니다
음..그냥HHKB 살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