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보드당에는 처음 글을 씁니다.
저는 개발업무를 하고 있고, 키보드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하도 키크론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고 궁금해서 구입을 해봤습니다.
Q시리즈를 사고싶었지만, 블루투스 멀티페어링이 필요하다보니 결국은 K8 Pro 모델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써본 키보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 덱 프슘랑 적축(?!) : 처음 입문했던 키보드, 약 1년여 사용 하고 다른 키보드 기웃기웃
- 레오폴드 적축 : 3개월 정도 사용하고 저랑 잘 안맞아서 방출
- 해피해킹 프로페셔널 2 : 1개월 정도 사용 후 적응못하고 방출
- 리얼포스 차등 : 메인으로 정착. 약 5년정도 사용
- 한성 기계식 적축: 블루투스가 필요해서 리얼포스는 집에서 사용하고 업무용 주력으로 사용 (약 1년??)
- 다시 해피해킹 도전 : 다시 적응못하고 방출
- 한무무 : 무접점이 아무래도 저랑 맞는거 같아서 약 2년정도 사용
이러다가 키크론 K8 Pro 를 구입하게 되었고, 바나나축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소음이 조금 있긴하네요. (그래서 저소음 월백축을 추가 구매 해서 배송중이긴합니다.)
키크론 K8 Pro 자체롤 보면 키보드 빌드 상태가 악평들에 비하면 나름 괜찮네요.
하도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PBT 키캡도보생각보다 마음에 듭니다.
아무래도 한동안은 주력으로 사용할 것 같습니다.
바나나축은 아주 쫀쫀하고 타건 느낌이 매우 좋긴하네요.
아무래도 개발자들이다 보니 기계식 키보드 이정도는 그냥 별말 안하긴 하는데, 그냥 개인적으로 스스로 조금 거슬린다?? 정도 느낌입니다.
그냥 타이핑 치고싶어서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키감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굳
그리고 가장 걱정했었던 블루투스간 전환이 빠릿해서 좋네요.
키보드가 이제는 아무리 좋아져도 저한테는 블투가 없으면 매력 포인트가 절반으로 줄어드네요ㅠㅠ
아마 이 키보드 사용하다가 결국은 블투되는 리얼포스를 사지 않을까 싶기도하지만...
무접점이 질린 시점에서 기계식 키보드는 또 다른 재미가 있긴하네요.
다른제품 어떤걸로 넘어가셨나요?~
저는 워낙에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건지 그냥저냥 아직은 쓸만한것 같네요.
그런데 익숙함떄문인지는 몰라도 해피해킹 키감이 저에게 더 좋다라고 자꾸 이야기하는거 같아요.
- 해피해킹프로 하이브리드 Type-s
- 리얼포스 r2 pfu 텐키리스
- 레이니75
- 키크론 Q60 MAX(신규영입)
해피해킹의 키감은 독보적인것 같습니다.
포카배열만 적응이 된다면야..
저는 배열을 적응 못해서 결국 두번이나 방출했습니다.ㅠ
지금은 일본 사는 지인에게 선물 받은 리얼포스 하나 빼고 다 처분해서 없지만,
2015년쯤 샀던 리얼포스 EK45는 아직도 키감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딱하나만 오래 쓸거를 고르라면 결국은 리얼포스를 쓸것 같지만..
뭔가 밋밋함이 약간 있다보니, 다시 기계식으로 기웃 거리고 있는것 같습니다ㅎㅎ
아마 이번에는 핫스왑이 되니 여러가지 스위치를 바꿔쓰다보면 또 금방 몇년 지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