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게시판에 와서 일본 생활을 오래 하신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글을 한번 써봅니다.
먼저 제 상황을 말하면 현재 일본에서 공과 대학을 졸업하고 4학년 때 대학원을 준비하다가 올해 3월 말 즈음부터 뒤늦게 일본 취업으로 노선을 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악재가 4학년 때 취활을 따로 하지 않아 이력이 없어서 학교에서 추천장을 발급해줘서 얻는 '특정 활동(계속 취직 활동)에 대한 비자' 도 못 얻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 달 안에 취직하지 않으면 다시 한국으로 귀국해야 하는데 취직처에 고민이 있습니다.
취활사이트는 대학 때 잠깐 사용했던 마이나비와 스카우트형 취활 사이트인 offerbox, キミスカ, RE就活(구 아사가쿠나비), TechOffer 이렇게 이용 중입니다. 3월부터 쓰다가 4월로 넘어가니 25年卒 여서 그런지 RE就活 말고는 스카우트가 뚝 끊기거나 회원정보가 사라지더군요.
일단 스카우트형 사이트에다가 프로필을 걸어두고 구직 자리를 알아보는 중인데 확실히 파견회사(메이텍, UTエイム株式会社, リクルートR&Dスタッフィング, WDB工学株式会社)가 스카우트가 많이 왔습니다.
그런데 파견회사에 대한 정보를 잘 몰라서 인터넷이나 주변 지인한테 물어보고 있기는 한데 전반적으로 다들 꺼리는 회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또 본인 하기 나름이라 파견회사에서 경력을 쌓고 다른 기업으로 넘어가는 케이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전자 + 정보학과여서 최대한 전공을 살려 반도체 산업이나 임베디드 하드웨어 개발자로 직무으로 일하고 싶은데 파견회사들의 스카우트 내용보면 아무나 뽑는다는 느낌이 강해(문리불문) 애매하게 느껴지는 거 같기도해서.....
그래서 서류와 면접을 합격한 상태인데 빨리 내정을 받아 취직비자로 전환 후 일단 일본에서 일을 바로 시작하면서 경력을 쌓아가야될지 고민이네요.
또 다른 기업도 서류나 면접은 보면서 진행해도 되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전형 결과가 늦게 나오게 되서 재류자격이 없기에 귀국해야 되겠더라구요. 그렇게 되면 일본에 있는 집하고 짐들을 처분해야되는데 그것도 골이 아파져서.....
무엇보다도 재류기간이 만료되면 은행쪽에서 거래가 막히는게 큽니다. (주거래 은행이 MUFG인데 재류 카드 갱신 안 하면 거래가 제한된다고 경고(?) 우편도 온 상태) 신용카드나 각종 집세나 공과금이 자동이체로 은행 계좌에 묶여 있어서 귀국하면 죄다 해약해야 한다고 들어서 걱정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집 계약이 내년까지이기에 돈만 계속 꼬박꼬박 내면서 유지하고 싶은데 나중에 대면 면접으로 잡히면 다시 관광비자로 일본으로 들어와야 할 텐데 있을 곳이 있다는 게 크다고 생각되서....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복잡하게 취활 기간을 늘려서 파견회사보다 얼마나 좋은 직장을 얻을지도 보장된 것도 아니긴합니다. ㅋㅋㅋ
결론적으로 정리하면 파견회사냐 일시귀국 및 관광비자로 취활 이어가는 건데 선생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일본에 남는 게 목적이라면 파견이든 뭐든 최대한 당장 일자리를 구하셔야겠지만, 일단 취업하면 제2신졸 노리기도 어려워지니 귀국이든 뭐든 하셔서 안정적으로 취업활동 하시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파견처를 자기가 골라서 가는게 아니라 하루종일 멍때리다 망가지는 사람도 있더군요
파견 회사는 능력에 맞는 적재적소에 사람을 파견하는 곳이라기 보다는
그냥 머리수 맞춰 보내서 수수료 챙겨먹는 곳이니까요
일반적으로는 제대로 경력될만한 플젝을 받기도 힘들뿐더러 원하는곳으로 골라서 갈 수도 없는게 현실이죠.
윗분 댓글처럼 일거리 없으면 멍때리는 경우가 허다하고 그 기간동안 제대로된 교육도 없는 경우도 있구요.
게다가 국비로 한국에서 사람들도 많이 들어오기도하니 정말 조건불문하고 대충 교육시켜서 굴리는 이미지가 큰것도 사실이죠.
한국만큼이나 일본에서의 첫직장은 굉장히 중요하기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제2신졸을 노리시는게 가장 좋을거 같네요.
(정말 뛰어난 실력이 아니라면 중소기업에서 시작해서 대기업 넘어가기도 힘들고 연봉도 그만큼 적은 상태에서 스타트하게되니 정말 출발점이 다릅니다)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슈카츠를 흔히 오미아이라 비교하곤하는데요
자기(회사)에 관심이 있는가?
자기(회사)랑 잘맞는가?
자기(회사)랑 살면서(일하면서) 고난이 있을 때 잘 헤쳐나갈 수 있는가?
자기(회사)랑 살면서(일하면서) 같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인가?
신졸같은경우 일반적으로 이런걸 베이스로 봅니다.
그래서 학생 때 어떤 활동을 했는지도 많이 보죠.
반대로 자격증있고 스킬이 있다하더라도 그 회사랑 안맞으면 떨어지는거구요.
그렇기 때문에 업계&기업 분석이랑 자기분석은 철저하게 하셔야 ES쓰기도 편하고 면접도 수월하실거에요.
감사합니다 ㅠㅠ
정말로 아무나 뽑아서 머릿수만 맞추는데도 있고
나 이거이거 할수있다 이 일아니면 안한다 라고 강하게 어필하면 갈수있는곳도 있고 그렇죠
나열하신 파견중 제대로 된덴 메이텍 정도군요
리쿠르트는 첫 1회는 원하는바에 가까운데 지정이 되지만
프로젝트 종료후엔 이일 저일 다 시켜서 커리어 개판납니다
고견 감사드립니다!
첫 단추 잘못 끼우면 그 다음 커리어 관리 정말 어려워집니다. 제발 저 같은 케이스에 말려들지 마시고 제대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worldjob.or.kr/new_index.do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참고로...파견 한달은 이력서에도 안씁니다ㅋ...수습기간이니)
(그리고..장기적으로 영주권 받으려면...만10년 일반신청은 출국/비자반납 하는순간 리셋이니...잘 생각해보시길..)
좋은 경험 공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