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 골덴위크 시즌 약 10일간 일본 국내 여행을 한 이야기 입니다(요코하마 거주중)
간사이는 제가 일본에 10년 넘게 살면서 가본적이 없어서 이번에 겸사겸사 한번 가보자고 해서 가게 됐고, 홋카이도는 장인어른 고향이 앗케시란 굴로 유명한 홋카이도 변방의 어촌(...)인데 한번 여행가신다고 해서 와이프랑 같이 가게 됐내요
먼저 첫날은 신칸센 타고 간사이 거점으로 잡은 신오사카로 향했습니다.

신칸센 국룰(?)인 카츠산드를 먹으면서 이동해서 일단 짐을 신요코하마에 잡은 비지니스 호텔에 다 내렸습니다.
그리고 하드코어한 간사이 여행 시작으로 바로 고베로 향합니다.

일단 산노미야 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관광하면서 이동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내렸습니다. 한창 공사중이더군요.

구체적인 계획없이 전철타면서 가게 예약해서 코베규를 먹으러 갔습니다. 평점은 좋았는데 아무래도 바이럴에 걸린듯... 좀 별로였습니다 흑흑.. 뭐 이런것도 여행의 묘미입니다.

대강 고베 유명 관광지인 외국인 거주지,차이나 타운, 시내를 빠르게 둘러봤는데 시청 전망대랑(무료) 산노미야역 근처 노포들이 선로 따라 있는(신바시 같은?) 곳이 좋아보였습니다.. 분위기상 느낌은 요코하마와 비슷하게 19세기 개항으로 발전했던 도시느낌이 물씬 들었습니다. 여행온 곳에서 느껴지는 익숙한 느낌 그리고 와이프가 고베에 4살까지 살았다고 해서 왔었는데 당연히 아무기억도 안난다고(...)
그리고 저녁은 숙소 근처가 히가시 미쿠니역이라고 하는 곳인데 변두리라 GW한창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는 곳인데 저희는 딱 좋았습니다!! 그냥 잠만 자면 되기에, 정말 오래된 할머니 한분이 하는 오코노미야키 집에 들어왔는데 여긴 정말 괜찮았습니다.

다음날은 나라여행을 갔습니다.
일단 사진은 위 한장으로 나라설명은 따로 할말이 없는데 사람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식사를 하거나 카페에서 쉬거나 하는게 관광지 코스로는 불가능할 정도로 오버투어리즘이었습니다(저희도 그 오버투어리즘에 일조했지만..) 돌아보다가 너무 지쳐서 주택가로 빠져서 민가를 개조한 커피샵을 찾아 들어가서 해가질때까지 보냈습니다.

저녁에 다시 오사카로 돌아와서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도톤보리는 한번 가봐야 하는게 아닌가 해서 갔지만 도쿄 피크때 인구밀집도 두배정도는 되는 인구밀도를 눈으로만 잘 구경하고 철수를 했습니다. 저녁은 변두리 타코야키집 가서 때웠내요
아이코 사인이랑 메세지가 5장 정도 걸려있는거보니(다은 연예인 사인은 없고 AIKO씨만...) 대단히 좋아한듯 싶었습니다;;
간사이 여행 마지막날은 예약해놨던 야마자키 증류소를 들렀습니다

신요코하마역에서 20분 정도로 하쿠슈 증료소와는 비교가 안되게 접근성이 좋더군요...
최근 증류소 투어를 여기저기 다녀보는데 산토리급으로 견학시스템을 잘 운용하는데는 없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정말 이게 말도 안되게 혜자 투어인지는 여기저기 가보고 실감했습니다.
투어 막판에 투어한 사람들 대상으로 테이스팅 관련 설명이랑 세팅한거 보면 진짜 잘한다는 생각이 절로... 감탄이 나오니 위스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산토리 투어는 꼭 한번은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도쿄거주하는 관계로 두번은 오기 힘들것 같지만 좋은 경험하고 다시 오사카로 돌아와서 대강 간사이 여행일정은끝나서 다음날 바로 신칸센 타고 도쿄로 가서 장인어른과 공항해서 합류후 홋카이도 쿠시로로 출발해서 골덴위크 후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홋카이도 여행이 정말 여러므로 감탄의 연속이었는데(너무 좋아서) 글이 너무 길어지니 따로 홋카이도편을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에 은근 많은 저 스테이크 철판 요리집은 여러 가격대의 여러 점포에서 먹어봤지만 전체적으로 좀 거품 음식이 맞긴 한 것 같습니다…
나라의 오버투어리즘은 사실 교토에 비하면 양반인 수준이지요. 그나마 나라는 유명한 관광 에리어가 좁은 편이라 그래도 2~3시간 정도로 컷 하고 올 수 있는 게 관광객 입장에선 좋은 듯 합니다.(현 입장에선 엄청나게 골칫거리라지만…)
야마자키 증류소는 전 술 한잔 못하면서도 뽑힌 친구 따라 한 번 가봤는데, 잘은 몰라도 재미있더라고요. 다만 한국에도 너무 퍼져서 그런지 당첨 된 관람객의 거짓말 안 보태고 절반은 한국 분들인 것이 나름 신기하고도 이상(?)했습니다.
스테이크 철판 요리는 요코하마에서 진짜 제대로 하는집을 단골로 가서 그런지..비교해보면 많이 어설펐습니다 ㅜㅜ 겉모습만 흉내낸 느낌.. 분명 제대로 하는집이 많을것 같은데 운나쁘게 관광객들 대상으로 하는집인데 타베로그 바이럴에 낚인것 같은게 가게 들어오면서 바로 느껴졌습니다. 여기빼고 다른 곳은 다 맛있었으니 운이좀 나뻣내요
교토는 원래 일정에서 하루 넣을려고 했는데 매스컴에 매일 매일 오버투어리즘 이야기 나와서 포기했는데 잘 한 결정인것 같습니다;; 몇년후 좀 진정되면 한번 구경 해봐야 겠습니다(진정 안될수도 있지만)
야마자키 증류소는 3000엔내고 견학만 해도 엄청나게 득이라고 보는 충실한 투어내용인데 거기에 +로 위스키 살 권리까지 주니... 접근성도 산토리 증류소중에 가장 교통여건이 좋은 곳이라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일본 오는 사람이면 아마 한번은 다 찔러보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