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일본나이 20대 말...
소위 땔깜이라 불리는 SE직 하면서
최근 들어 급격히 바빠져서 이 일을 제가 나이 먹어서까지 할 수 있을까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네요.
막상 다른 업계로 가러면 제 나이+1~2년이 마지막인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정작 그럼 어디로 가고싶은데? 하면 사실 확실히 답을 못 말하겠어요.
다들 3~4년차에 왜 전직하나 했는데 은근히 자연스러운 건가 봅니다...
전 죽어도 그런 생각 안 할 줄 알았거든요.
알아보려면 에이전트에 이것저것 등록해보고
유급 써가면서 여기저기 설명회 다녀보는게 맞나 싶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 뭘 하고 싶은지 부터 다시 찾아야겠는데 요즘 심란하네요ㅜㅜ
일본에서 실력있는 SE는 비교적 기회가 많습니다
그리고 아직 젊으니 뭐든 할 수 있어요
단 문제는 본인의 자신감 인것같군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의지만 있으면 어떻게든 되는거 같아요.
적응이 힘든건 각오하시구요.. ㅠㅠ
하고 싶은 거 찾으시길 바랍니다.
10년간 요리하다가 정장입고 일해보고 싶다고 IT로 넘어와서 지금은 PM하고 있는 분도 봤고
미용사하다가 카피라이터하는 친구도 보았네요. 삶을 바꿀 수 있는건 자신뿐입니다. 움직이세요.
마음만 먹으시면 충분히 가능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부럽네요 ㅠㅠ 같은 년차인데 앞자리가 넘어가서 타직종은 생각도 못하고있슴다;;;
30이 되었을 때 저도 전혀 다른 업계로 이직 했었고요.
20대 후반이시면 아직 젊으시니 조금 긴 눈으로 천천히 잘 생각해봐도 괜찮을겁니다.
다만 뭘 하든 꼭 행동으로 옮기세요.
자기 나라가 아니다보니 행동이 소극적이 되기 쉬워요.
행동만 하시면 언젠가는 결과가 따라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