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동생으로부터 안쓰는 구형 노비타 제습기를 받았습니다. 작동에 이상은 없는데 세월의 흔적으로 겉모양은 노랗게 변색되어 있는걸 안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7월에 비가 많이 오던 때 청소나 해보자 하고 분해를 했는데 딱 보니 5v전원 출력이 메인보드에 납땜이 되어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쓰고 있던 HA에 Mysensors 가 연동되어 있었는데 잘하면 아두이노 프로미니 + NRF24L01 + 광센서(LED 상태확인용) + 2채널 릴레이를 통합시켜 IOT버전으로 개조가 될 것 같았습니다.
모듈 배치는 아래 처럼 하고 가운데 모여 있는 7개의 LED(전원, 모드, 습도%등)중 6개에 조도센서를 연결, 제습기 메인보드의 5v로 아두이노에 전원공급, 동시에 2개의 버튼 양 접점에 릴레이를 연결하여 상태 변경에 적용하고자 했습니다.
배선작업은 아래처럼 했고 조도센서가 LED와 마주해야 하기에 기둥부분을 좀 잘라내고 글루건으로 덕지덕지..
가조립 단계에 HA에서 작동 유무 확인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제어장치에서 토글하면 제습기의 버튼을 한번 누르는 결과이며 LED의 불이 켜지면 센서의 %가 내려가면서 상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제 자동화에서 날씨, 내부습도랑 연동해서 작동하도록 손을 좀 보면 될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에 문외한이라 Mysensors 포럼이랑 chatgpt에게 여러 질문을 하고 겨우겨우 완성했네요. 그리고 나사가 하나 남았습니다...ㅋ
유럽에서 HA가 인정받는 이유가 새제품보다는 최대한 기존 전통적인 물건에 IOT화를 하는 거더라구요.
정말 좋은 플랫폼이라 열정을 갖고 만졌던 적이 있는데 취미이상으로 가기가 쉽지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