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부모님 댁에 설치한 홈어시스턴트 화면 소개)에서 댓글로 알려 주신 재실 센서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추가)기존의 모션 센서는 움직임은 잘 감지하지만 한 자세로 치솔질을 하거나 적게 움직이며 샤워를 하면 금방 없는 것으로 바뀌는 문제가 있습니다. 변기에 앉아 있는데 비어 있는 줄 알고 전등을 끄는 자동화(홈 오토메이션)를 하면 안되겠죠. 반면에 human presence sensor는 적은 움직임이나 숨 쉬는 것만으로도 존재를 인식한다고 합니다.
용도
- 화장실에 불 켜 놓고 나온 경우, 자동으로 꺼주기
- 화장실에서 나온 후 환풍기를 일정 시간 동안 더 작동시키기
- 환풍기를 틀지 않고 샤워하는 경우 자동으로 환풍기 켜기
mmWave기술을 썼다고 하는데, 잠깐 찾아보니까 고령자의 독립 생활 지원에 관한 해당 기술 활용에 관한 글도 검색이 됩니다. 저도 그러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테스트용으로 mmWave센서를 구입해 보아야겠습니다.
(추가)이 제품은 5.8GHz를 쓰는 마이크로웨이브 대역으로 봐야한답니다. mmWave 밀리미터웨이브는 30GHz는 되어야 파장이 1cm이하로 되니까 그런 듯 합니다. 5.8GHz는 wavelength가 5.17cm네요. 테스트를 위해 주문한 제품은 24GHz와 60GHz제품도 있는데 wavelength가 1.246cm와 5mm네요.
연동하기 전에 잘 인식되는 지부터 테스트 중입니다. WiFi 버전이고 벽 부착용이고 3만원 초반대로 구입했습니다.
Smart Life 앱에 연동을 시켰는데, 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타 설정 관련
- 감도는 최소 7로 권장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없는데 있는 것으로 나오는 경우가 잦아서 6으로 낮추어서 테스트 중입니다.
- 화장실의 다른 쪽 벽면까지의 거리를 감안하여 Far_Detection은 줄여 주었고, Near_Detection은 그 거리(60cm)에는 아무 것도 없어서 설정해 주었습니다.
- 사람이 인식되면 Target distance 값이 나타나는데,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아마도 반사 때문일까요...
- Light sense는 좋은데, 홈 어시스턴트에 연동 후 값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카라 모션 센서의 경우 조명 값은 연동이 되었지만 항상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서 쓸모는 없었습니다.
- Home Assistant에 Local tuya로 시험삼아 추가해 봤지만 값이 업데이트 안되어서 더 해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위 그림(홈 어시스턴트에서 캡쳐)에서와 같이 화장실에 아무도 없는데 재실로 계속 나와서, 10시 이후로는 지연시간을 10초로 낮추고, 감도는 6으로 떨어 뜨렸습니다. 지난 번에는 세탁기/건조기를 가동해서 그런가 했는데, 오늘 보니 명백히 아무도 없고 아무런 기기 작동도 없는데 재실로 나와서, 감도를 낮추어 보았습니다.
10시 이후에 30분 가량은 재실이 맞고, 모션 센서는 움직임이 없어서 꺼짐으로 표시된 구간도 있으니까 재실 센서는 확실히 잘 작동하는 것으로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별 내용은 없지만 경험담을 써 봤고요, 좀 더 파악되는 내용이 있다면 추가해 보겠습니다.
- Aqara에서 Human Presence FP2를 Q1/2023에 출시한다고 합니다. 기존 FP1 제품의 단점을 개선했다고 하는데, 노이즈 제거를 위해 AI를 사용한다든지 구역을 나누어 감지한다든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넘어짐을 감지한다든 향후에는 Matter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말그대로 존재감지 센서 입니다.
보통은 숨쉴때 발생하는 몇 mm 등의 미세한 움직임도 감지합니다.
적외선은 반응이 넘 느려서 테스트 용으로
구매해 봐야 겠네요
각 잡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이내 곧 비감지로 전환됩니다
그리고 물 흐름에도 반응하므로 욕실에도 그닥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