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라운딩이 있는 날. 어김없이 새벽에 잠을 깨서
마침 지난 라운딩에서 잃어버린 퍼터키퍼를 제작해봅니다.
서랍을 뒤적이다 눈에 띈 녀석은 무려 1987년산 메달.
20살 첫 지리산 종주때 천왕봉 정상에서 이름을 찍어서
팔던 녀석입니다.
첫 종주에서 천왕봉 일출을 보고 이후 11번이나
다시 정상에 올랐으나 다시는 일출을 보지 못했죠.
이제 텐트도 못치고 산장은 예약이 별따기고 나이도 있으니
더더욱 천왕봉 일출을 보기는 어려울겁니다.
오랜만에 20대를 회상하며 오늘 공이 잘 맞기를 기원해 봅니다.
어제 날씨 좋아서 라운드 즐겁게 하셨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더울 정도였네요.
타수는 뭐.. 8자 단걸로 만족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