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구력 13년차에 스크린은 G핸디 -1, 필드는 80대중후반에서 90대초중반의 보기플레이어입니다.
최근 스크린과 필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스크린과 필드는 다르다.
- 우선적으로 스윙환경이 다릅니다.
아무리 스크린에서 스윙플레이트 어려움으로 세팅해도
필드의 스탠스가 훨씬 다양하고 어렵습니다.
- 스크린 특성상 딱딱한 바닥에서 치기 때문에 뒷땅에 대해
큰 데미지가 없지만 필드에서는 자비가 없습니다.
특히 그린근처 2~30미터 어프로치는 스크린은 거의
오케이나 원펏이지만 필드는 대부분 투펏 이상입니다.
- 스크린에서는 드라이버를 최대 파워로 휘두르지만
필드에서는 그렇지 못해 거리가 줄어들고
이는 세컨샷 이후의 거리부담으로 다가옵니다.
- 제경우 드라이버, 롱아이언이 스크린은 드로우지만
필드는 페이드 내지 슬라이스 확률이 높습니다.
이건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은 필드에 많은 도움이 된다.
- 저는 한번도 레슨을 받은 적이 없고 연습장도 거의 안가며
일주일에 한번정도 스크린을 치고 한달에 한두번 필드를
나가고 있습니다. 스크린이 연습인거죠.
- 최근 화두는 스크린과 필드를 동기화시키는 연습입니다.
- 스크린에서 아이언을 최대한 찍어치려고 합니다.
가끔 공뒤 바닥에 테잎을 붙여놓거나 동전을 놔두고
이를 건드리지 않고 스윙하는 연습을 하는데
필드에서 뒷땅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퍼터는 스크린에서 공을 보지 않고 레이저포인트를
보면서 쳐서 방향을 맞춥니다.
작년부터 필드에서도 공의 라인을 맞춰놓지 않고
홀이나 공앞에 가상의 목표점을 설정한후 공을 보지 않고
앞을 보고 퍼팅합니다.
롱퍼팅은 홀을 보고 치는게 훨씬 거리감이 정확하더군요.
퍼팅이야 말로 정답이 없는거라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어쨌든 스크린에서 공을 보지 않고 퍼팅하는 훈련을
오랫동안 해서인지 필드에서도 공을 보지 않고 퍼팅해도
뒷땅이 나거나 방향이 틀리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필드를 자주 나갈 수 없는 입장에서
스크린을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모두들 올해에는 라베하시고 즐골하시기 바랍니다.
훅도 드로우로 읽어주고...
절대 스크린 구질을 스크린 구질로 인식 하면 안되겠더라구요
드로우는 스크린이 과하게 읽는 것 같고 슬라이스는 덜 읽는 것 같습니다.
스크린에서 의도적으로 페이드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필드에서 똑같이 치면 왕슬라이스가 나더군요. ㅎㅎ
제 경우 인도어에서 드라이버는 달래치면 2~30 덜 보내더라도 10개중 8개는 살리겠는데
아이언은 답이 없네요 ㅜㅜ
미스샷 나기 시작하면 뒷땅 탑볼 스프레이 호러쇼 펼쳐지는데 아이언 다 버리고 싶습니다 ㅠ
특히 퍼팅은 느므느므 다르죠~~~
저는 오히려 필드에서 더 잘 맞는 느낌입니다. 아이언은요.
드라이버도 오히려 필드에서는 회전도 덜 먹는 느낌이고.. 공이 좋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원볼 플레이 하고 왔습니다. ㅎㅎ
저는 마커 놓고 볼 방향 딱 정하면 공/퍼터 방향만 정렬하는데 신경쓰고, 생각해둔 거리를 그 방향대로 보내는데 집중합니다. 원래 오래된 White Hot 말렛 쓰다가 이번에 Code7으로 바꿔서 갔는데,, 18홀 중에 10개 정도 들어간 것 같았어요..매번 컨시드로 마무리 했었는데..ㅜ.ㅜ 어찌나 좋던지요
인디폴이 직진이 좋다고 제가 똑바로 칠 수 있는건 아니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