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분당방 장비병 환자 제나토리입니다.
이번 시즌 오프 장비 스토브리그에서는 미우라 아이언 체험을 한 번 해봤습니다.
(분당방 형들에게는 "채좀 그만 바꾸고 진득허니 쳐보는게 어때?" 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듣고 있습니다...)
혹시나 미우라 아이언을 구매하기 위해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제가 1월달에 들인 아이언 리스트는
(MC501 사진은 없네요..)
미우라 CB301 2세트 (NSPRO 950S, 다골 105 S200 투어이슈)
미우라 MB101 2세트 (프로젝트 I.O 5.5 (105g), 다골 X100 투어이슈)
미우라 MC501 1세트 (모듀스 105S)
미우라 MC502 1세트 (다골 105 S200 투어이슈)
미우라 KM700 2세트 (다골 105 S200 투어이슈, 다골 S200 CPT)
이렇게 8세트 였습니다!
모두 스크린 각각 2-5게임, 연습 해보면서 느낀점이라는것 참고해주세요!
그럼 느낀점을 몇가지 카테고리로 나눠보겠습니다.
[조작성]
1. MB101
2. MC502
3. MC501
4. CB301
5. KM700
물론 저는 아직 형님들처럼 고수가 아닌지라 볼 쉐이핑을 제 맘대로 할 수 있는 실력이 아니지만 나름대로 드로우, 페이드, 낮게, 높게, 푸시, 풀 등의 테스트를 여러번 해보았습니다.
역시나 MB101 이 머슬백으로 오프셋이 많이 없어서 가장 제 생각대로 조작이 되었습니다.
MC502, MC501 도 못지 않았지만 역시 오프셋이 점점 많아질수록 볼 쉐이핑은 어려워졌습니다.
KM700 의 특이한 점은 다른채들과 비슷하게 스윙을 하는대도 조금 열리는 감을 많이 느꼈었습니다.
[타감]
1. MB101 (역시나 머슬백... 정타시엔 아나스타샤...)
2. CB301 (생각보다 엄청 묵직하게 들어갑니다.)
3. MC502 (MB101 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이라 날리는 느낌도 많이 납니다.)
4. MC501 (MC502 와 비슷합니다.)
5. KM700 (미우라스럽지 않게 조금 미국채 느낌이랄까... 조금 딱딱한 타감입니다.)
타감이야 개인차이이고 샤프트마다 다를 것이기 때문에 감안해서 봐주시면 되고, 정타시의 타감에 대해 느낀대로 적어보았습니다.
미우라는 사실 어떤 채든 타감이 다 좋은것 같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버터타감을 원하신다면 KM700 은 피하시는게..
[비거리]
1. CB301
2. KM700
3. MC502, MC501
4. MB101
제 7번 아이언 기준은 골프존 볼스피드 평균 54-55 정도로 160-170 정도입니다.
당연히 로프트가 가장 스트롱한 CB301 이 가볍게 쳐도 엄청 멀리갑니다. (세게 무리해서 치면 200까지도 뽑히던..)
참고로 CB301 은 글로벌 제품과 기켄 제품의 로프트 각도가 다릅니다. (기켄이 조금 더 스트롱)
[가격]
1. MC501
2. CB301
3. MB101
4. MC502
5. KM700
MC501 이 가장 오래되고 단종이 되어 중고가로는 4-P 기준 130-160 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CB301 은 너무나 다양하게 가격대가 포진되어 있으며 최저가 170 정도로 보였습니다.
MB101 은 180-200 정도
MC502 는 최저가 220 정도
KM700 은 최저가가 250 정도로 가장 비쌉니다.
[디자인]
1.KM700
2. MB101
3. MC502
4. MC501
5. CB301
전체적으로 미우라 아이언의 디자인은 심플, 고급스러움입니다.
KM700 을 디자인 1순위로 뽑은 이유는 토우 부분의 개성과 백페이스의 곡선이 제 스타일이더군요.
이건 개취라 다른 설명은 없습니다.
[종합]
1. MB101
2. MC502
3. KM700
4. CB301
5. MC501
한달 정도의 짧은 기간인지라 "몇 번이나 쳐보고 이런 글 쓰는거지?" 라고 하실 수 있을텐데 분당방 형님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전 거의 집, 스크린, 집, 연습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 아마 이렇게 날림으로라도 적어볼 수 있는 데이터로 믿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저의 실력과 판단을 1%정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궁금하실텐데
제나토리는 무엇을 남겼나?
두둥.
저는 MB101 3-P 프로젝트 I.O 5.5 로 최종 결정을 했고 곧 웨이트 피팅을 받으려고 합니다.
골프당 형님들 중에 미우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셔서 결정하셨으면 좋겠고,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시즌 개막할 때까지 몸 건강히, 연습은 적당히, 장비는 과감히하는 생활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반응이 좋다면 다음 순서는
드라이버 샤프트로 작성해보겠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피팅까지 하신거면 이번엔 한 분기 정도는 진득하게 쓰실 듯!
국민채 v300과 흡사하게 주문했습니다.
다만, 타감은 후지모토가 최고였습니다.
이쁘기는 km700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