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클릭해서 보세요)
2023년 Open이 마감되었습니다. 몇몇개의 후기가 더 올라올테고, 챔피언들은 트로피를 자랑하는 사진을 올리시겠죠. 우승하신 분들, 저처럼 개공을 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리고 위로드리고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말하면, 2023 오픈은 다른 연도에 비해서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우선 운영진의 애착이 느껴질 정도의 헌신이 있었고, 지난해 그렇게 애를 먹었던 스폰에 대해서 미리 벽을 쳐 두었으므로 상대적으로 편하게 진행된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품위가 떨어지는 대회가 될까 우려했는데, 귀인 무무리안님이 나타나셔서 트로피를 제작해 주시고, 언제나처럼 히즈히즈님이 눈부신 디자인의 메달을 제작해 주셨습니다. 거기에 좀처럼 가보기 어려운 프라이빗 클럽 라운드 초대권을 포에버님이 지원해 주시니, 이건 뭐라 말할나위 없이 격조높은 대회가 되었네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천방+강서+천안 연합으로 28일 야간 라운드가 5팀이 진행되었습니다. 여기 후기가 대박일텐데 아무도 안올리시네요.. (준찬이 아부지.. 읽었으면 알아서 해라..)
오픈 당일, 로비와 스타트광장에 인파를 보면서.. 내가 이거 무슨 짓을 한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통제가 될라나? 누구 하나 마음 상하는 사람 나오면 어쩌지? 이런 우려가 막 올라오더군요.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10년 가까이 오픈이 진행되는 동안 - 물론 규모가 10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정말 신사숙녀의 모임으로 자리잡은 클리앙 골프당은, 잡음 하나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심지어 운영진이 강한 통제를 하거나 한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작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매너로 똘똘 뭉친 여러분들은 저의 자랑입니다.
하지만 갖가지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아래 무무리안님 글처럼 도로에서 차가 퍼진 분이 계셨고, 부친상을 전날 당하신 분도 계셨고, 대타로 참여하기로 했다가 사무실에서 쓰러진 분도 계셨고, 시상식에서 계산 미스가 발생하기도 했었고, 구장과의 미숙한 커뮤니케이션도 있었습니다. 꺼내놓자면 한도 끝도 없을거 같아요.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은 29일 저녁 6시에 깨끗하게, 아무일 없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여러분들의 협조와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것이 아무 댓가 없이 오픈을 운영해낸 운영진이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내년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오픈이 끝나면 몇주동안 멍.. 해 있거든요. 지금은 아무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아서 어떤 형태로 진행할지(혹은 안할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 조 뒤에서 주사를 부리던 마때횽을 위해 이런걸 제작해볼까.. 하는 마음은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아무튼, 저는 여러분이 오픈에서 즐거우셨길 바랍니다. 아마 말은 못해도 마음 상하는 일들이 조금씩은 있었을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밝은 웃음을 보여주셔서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어쨌거나 즐거웠길 바라며, 이번 조원 매쉬업을 통해 나와 오랫동안 같이 골프칠 동반자들을 만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포근한 푸우님, 멋진 사진 감사드립니다. (보여주실거죠? ㅋㅋㅋ)
수플레님, 우승과 라베 축하드리고, 재정적인 지원과 Operation에서 보여주신 열정, 너무 감사드립니다.
돼랑횽, 상품 구하느라 너무너무 수고 많았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좐진님, 냅다쳐님, 바로 전날까지 인원 변동이 있었는데 끝까지 책임지고 채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스트레스아웃님, 방다(롤인더홀)님, 조편성에서 암말 안나오는 거 보니 잘 한거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고마워요.
Crimsonn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구장하고 잘 이야기 해주셔서, 특히 조원 변경건을 매끄럽게 처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달파란님, 히즈히즈님, 언제나처럼 멋진 오픈이 될 수 있게 아름답게 꾸며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할로베베님, 룰 잘 만들어주셔서 별 말 없이 오픈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퍼플코크님, 긴박한 상황속에서 수상부문 잘 전달해줘서 고맙습니다. 마음의 짐은 내려 놓으세요. ㅋ
배고파요님, 승진도 하고 교육도 받고 바쁜데 뭐라도 해주고 싶어서 많이 애써주신거 잘 압니다. 감사합니다.
GoodHabit님, 언제나 듬직하게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함께해요.
부울루님, 횽은 좀 그래.. ㅋㅋㅋ 농담이고 중심을 잘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무리안님, 밋밋할뻔 했던 대회를 구해주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에임마스터님, 함께 못해서 전전긍긍하신거 알고 있습니다. 금전적, 마음적(?) 지원 감사합니다.
이동네프로님, 형님 아니었으면 이번 오픈 기념품은 만들어지지 못했을겁니다. 채찍(?) 감사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각 조장님들은 물론이고, 참여해주신 골프당 모든 분들께, 넙죽 엎드려 절이라도 하고 싶을 만큼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때문에 골프당이 존재합니다.
함께 라운드 했던 분들과, 앞으로도 행복한 라운드 많이 만들어가 가시길 바랍니다. 그게 유일한 오픈의 목적입니다.
골프당 포에버.
ps, special thanks to -
솔라고 손현경 팀장님,
공태현 프로님.
/Vollago
내년(?)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내년에도 찡긋!! ㅎㅎ
전야제 매트 티샷에서 삐끗 후 정작 오픈은 100개 넘게 치고 골프채를 못 잡고 있습니다. 회장님 말씀에 용기를 얻어서(무서워서) 전야제 후기 준비하겠습니다. (수석셰프했으면 후기는 열외 아닌가요)
/Vollago
수고 하셨습니다~!
내년부터는 혼자서 너무 마음 고생 마시고 좀 일찍 열린 준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열심히 했다고는 하지만 손가락으로 깔짝거린 정도지요. 고생은 다른분들이 훨씬 더 많이 하셨습니다.
흥해라 골프당
(지금부터 총알 충전해서 한국행 비행기를...)
명문 구장에서 명문 당원분들과 함께했던 행복한 순간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듯합니다~
흥해라 골프당!!!!
덕분에 오픈 잘 즐기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배려하면서 함께해주신 24조 재즈형님 윌리형님 쿄우님 모두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꼭 참석하겠습니다!
매년 이 엄청난 행사를 해내시는 해장님과 운영진분들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내년에도 함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