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방 타이단지 입니다.
내기를 할때 항상 얘기 꺼낸 사람이 걸리는 마법.
네, 제가 얘기했고 첫 파3 니어 (그린 / 러프 상관없이 가장 가까운 사람, 파 / 보기 등 스코어 상관 없이 티샷 한방으로 결정) 가
후기 작성 하자고 말 꺼냈다가 지금 후기 작성하고 있습니다.
인천 & 강서 연합으로 전야제 라운딩 및 과음, 코골이 분들의 공격으로 대충 눈만 붙였다가 오픈에 참석했습니다.
대기하며 작년 오픈때 뵈었던 몇몇 반가운 분들과 인사도 하고 연습그린에서 공도 좀 굴려보고 기다리다가 출발~
전야제 보다 훨씬 좋은 코스 컨디션과 더할나위 없었던 날씨였지만 핸디는 역시....ㅠㅠ
그래도 너무나 좋은 동반자 분들과 함께 라운딩이라 즐거웠습니다.
한 분께서는 종아리 부상으로 중도 하차... (정말 놀랐습니다 ㅠㅠ 부디 쾌차 하세요)
어느 순간 부터 스코어는 포기하고 사진이나 찍었습니다.
중간중간 꾁꾁~ 소리지르고 V 대형 바꿔가며 날아가는 놈들.
야행성이라는데...
전반 끝나고 그늘집 앞 연습그린에 등장한 놈.
기온도 적당하고 바람도 적당하고 날씨 참 좋았습니다^^
너무 이쁜 이번 오픈 기념품!
각인에 컬러 커스텀하고 자석도 달았습니다.
인천방 가죽장인 님께서 한땀한땀 수제작 해주신 커버도 너무 멋진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제작자 수리눈님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거의 끝날 무렵 노을도 참 이뻤습니다.
준비에 고생하신 운영진 분들,
조원 챙기느라 고생하신 조장님 분들,
고생 많으셨고 덕분에 즐거운 오픈 주말이었습니다^^
이제 곧 시즌도 끝나는데, 겨우 내 득골하시고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웨지 잡았어야 했는데 9번 잡고 쳐서 오버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우리 조장님!"
제 기억에는 캐디님이 빼주신게 아니라 조장님이 카트에서 직접 챙겨가셨던 기억이.......
ㅋㅋ
ㅋㅋㅋ
ㅋ
조원 편하게 분위기 만들어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드리고, 선물까지 챙겨주시고 감사합니다^^
- 해탈골프 -
꼴찌를 위한 선물까지 챙겨주신 딸기아빠님~
멋진 매너와 그에 걸맞는 호쾌한 스윙 보여주신 타이단지님~
급작스런 부상으로 중도에 가셔서 너무 안타까웠던 parkboo님~
덕분에 뜻깊은 오픈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소곤소곤...(파5에서 네명이 모두 퐁당한건 비밀이죠?)
"가서 보실께요~" 가 필요없는 너무나도 명확했던 퐁당x4 ㅋㅋㅋ
덕분에 너무 즐거운 오픈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Vollago
1,2,3번홀 모두 1-2미터 펏들이 핀을 돌아 나오며 멘붕의 증폭,,,
4번홀,, 핀에 잘 붙인 세컨, 1.2미터 버디펏을 홀이 공을 뱉어내며 멘붕이 폭발…
9번홀, 그린까지 남은 거리 86미터, 카트로 가서 자신있게 웨지를 꺼내 들고,, 핀을 향해 샷을 하고 보니 완전 핀하이, 공이 떨어지는게 깃대에 가려져 안 보여 홀에 들어간 줄,,
그런데, 그린에 있어야할 공이 없어서 채를 들어보니 9번 아이언.. ㅜㅜ
공은 그린 한참 뒤에서 발견,,
멘붕의 마침표..
멘붕에 의한 농락의 완성.
아, 더럽게 재밌었습니다…. ㅜㅜ
/Vollago
커버구입은 어떻게하는겁니꽈~~
내년에는 몸 잘 만들어서(?) 오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