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클리앙 오픈 43조 후기
(큰형님1, 형1, 덩어리1, 조장님1)
오랜기간 클리앙 눈팅족으로 잘 살아오다가 오랫만에 게시글을 남기게 됩니다.
1년에 적는 게시글이나 댓글이 대략 10개..정도 되니 올해는 10개 다 채운 것 같습니다.
우선 참여를 자주하지도 않고 실력이 좋지도 않지만 편하게 참석할 수 있게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운영해주신 모든 운영진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골프라는 것을 알게되고 클리앙에 골프당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후 모임을 꼭 한번 참석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렷을 적 기억이지만 약 10년 전 대학생 때 카페뎀셀에서 딱한번 참석해봤던 오프모임이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있었어서요.
그렇게 오픈 공지를 보고 참석의 부푼 꿈을 갖게 되었었습니다.
제 실력이 아직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늘 있기에 혼자 참석하기엔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지인들의 참석을 여쭸었고 저포함 무려 3명의 참가자를 받아주셔서 제가 좀 더 맘편히 골프장을 가로지를 수 있었습니다. 혹여나 저때문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저희 조에서 홀로 지인없이 라운딩을 하셨던 조장님에게도 죄송했습니다. 하하하ㅏ....
다행히 저희 조 조장님이 핵인싸셔서 앞 뒤 좌 우 동반자들과 함께 소통하셨어서 저희도 덩달아 편하게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3명을 포함 모두 조장님께 다시한번 많이많이 감사드립니다.
(건장하네요)
(조장님의 신중한 티샷)
(제 동반자2번, 큰형님의 샷입니다. 제 영원한 스승님....)
(제 1번 동반자 형의 샷입니다. 이겻어야하는데..챗..)
이번 솔라고CC는 날씨/동반자/캐디님 세박자가 너무도 좋았었습니다. 서산 인근의 골프장이라 바람이 많이불 거라 생각해서 이번 라운딩에 점수가 나쁘면 바람탓을 할 수 있겠다라는 큰 꿈을 가졌었지만 살랑살랑 불어왔던 바람은 제 핑계를 삭제해 주었습니다.
항상 라운딩을 시작하기 전에는 어디서 나왔는지 알 수 없는 자신감으로 차있다가, 마지막으로 신발을 갈아신으면서는 후회와 반성의 연속이 남습니다.
이번 라운딩에서도 제 반성을 남겨보면
* 제가 너무 흥분한 나머지 다른분들 티샷 때 좀 소란스러웠던 점.(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 아직 제 스윙에 확신이 없는 것.
* 신중하지 못한 스윙으로 힘만 강하게 때려서 엉땅뚱땅한 곳으로 치는 점.
(조장님의 파3 엄청난 니어 1.4m의 티샷이었는데 아쉽게도....)
(큰형님 티샷은 그날 따라 다 왼쪽왼쪽왼쪽 이었엇죠)
재미있던 일들도 많았습니다.
* 뒷조분께서 연습하시다 잘못 치신 공이 너무도 잘맞아서 제 옆에 까지 왔던 점 (저 때문에 공이 좀 덜날아갔네요.. 더 슝슝 날아가야하는데.)
* 당연히 사라졌을 거라 생각한 공이 뙇 하고 살아있던 점.
* 잘못친 공이 흘러 들어가서 유일한 뻐디(!)를 한 점.
* 후기 작성자 선정을 팀별 업다운으로 했는데 최종 결과 동점이 되었던 점.
다음날 출근과 집까지 돌아가는 압박에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그대로 귀가했었는데, 그점이 두고두고 아쉽고 죄송합니다.
재밋었다는 말만 쓰는 것 같은데, 정말 재미있게 즐기고 왔습니다.
혹여나 내년도 오픈에 참석하게 된다면 이젠 즐겜러보다 좀 더 높은 스코어를 노려보겠습니다!
함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몇줄요약
1. 정말 즐겁게 잘 치고 왔습니다. 참석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 처음으로 공에 맞아봤지만(!!) 안아파서 다행입니다. ㅎ
3. 다음 모임이 있을 때 최대한 참석해보고자 합니다. 비루한 실력이라도 잘 받아주셔요..
저두 너무 재밌게 즐겼습니당 ㅎㅎㅎㅎ
그 어프로치는 정말 기가 막히게 홀로 빨려들어갔어요!!
정확히 치셨기에 가능한!!
강서방 오셨으니 슼모임과 강서 월례회등에서 자주보시죵^^
저희는 언제나 외칩니다
네루스 망하라고
근데.. 체형이 거리좀 나실듯... ^^
조장님이 너무 핵인싸라 그걸 많이 못 느끼셨겠네요. ㅎㅎ
모쪼록 좋은 인연 되셔서 자주 란딩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p.s ㄴㄹㅅ ㅁㅎ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