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 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갈까 하는 중에, 근처에 첫째를 학원에 보낸 와이프가 있을 것 같아서 근처 커피집에서 데이트하기로하고 이동 중에....
용탄방 빗살무늬토끼형이 “조인갈까?” 하는 꼬임에 홀라당 넘어가서
16:10 와이프를 만나 커피한잔을 주문해준 후
16:30 와이프가 커피를 마시는 틈을 타 탈출!!
16:44 옷이랑 용품만 후다닥 챙기고 출발!
16:50 빗살형이랑 조인하고 이동
18:10 도착!!!!
크~~ 멋진 해넘이~~
아난티 중앙CC, 진천에 있는 것이라 상당히 거시기 한 거리지 않을까 했으나 빗살형의 운전솜씨는 시간을 달려 무사히 도착하게하네요
전날 4명을 모아 야간을 가려했다가 1명을 못 구해서 실패했지만, 조인 2명이라 쉽게 성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야간 라운딩 성사실패로 일요일에 코리아퍼블릭에서 9홀이나 돌까 하고 후배랑 일요일 저녁에 예약을해뒀었는데도 말이죠..
골프에 미치면 이렇게 됩니다.
제발 깨백했으면~~~
아난티중앙CC는 괴거 진천에머슨으로 불리던 곳입니다
아난티에서 인수해서 그런지 클하는 이쁘게 잘 리모델링 된 것 같아요. 이쁘네요. 깨끗하고요. 좋습니다.
코스는 슬슬 밀려오는 안개와 함께 약간 몽환적??
전반적인 느낌은 조명이 밝아서 괜찮았고, 일부 홀은 화이트 티를 블루랑 합쳐놔서 힘들었고요... 코스는 블라인드에 좌우로 좁게 나무를 심어놔서 ....
어디 떨어뜨리라는 거지??
얼만큼치라는거니??
그리고 쫌! 절벽과 연못은 티박스앞에 좀 두지 마라!!
그래서 그랬는지 티샷 풀스윙을 할 수가 없었어요...
너무 무서웠거든요.
그래서 잘 안죽은 듯 ㅋㅋ
볼은 대충 6개 버리고 왔는데... 적당하네.
덕분에 깨백요!!!
긴급조인의 근거!!!
ps. 어프로치를 까든가 터턱인게 새로 바꾼 56도때문인가 싶은데... 연습을 더 해야할 것 같네요.
ps. 와이프한테 옴팡지게 혼남 ㅋㅋ
(아난티 중앙cc 야간라운딩 혼자만의 평가)
1. 티샷을 어디로 얼만큼... 고민되게 하는 곳이 많다
2. 잔디 컨디션은 좋더라
3. 야간 노캐디인데 자동카트라 느림. 개느림. 아니다... 더 느림
4. 코스는 이쁨. 근데 무서움.
또 갈래?
똑바로 칠 줄 알게되면 가겠
용자십니다
다음에 저도 같이 가요 ㅋㅋㅋ
/Vollago
볼도 잘치고 후기도 잘 쓰시고.
무엇보다 혼날 용기가 부럽습니다.
우리 용들이 원래 후기는 잘쓴다.. 건담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