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후기란 따끈 따끈할 때 써야 복기를 하는데...
전날 22시에 코리아퍼블릭 9홀을 돌고, 1시에 끝나서 2시에 잠들고...
2시간자고 나와서 골프장으로 출발해서인지....
한숨 자고나니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
기억나는 것이라곤 양파는 안했구나... 다음엔 트리플을 하지 말아봐야지.... 이 생각만 나네요.
아! OB는 하나 있었고... 헤저드는 3개던가? 그것도 생각나네요.
서두는 여기까지.
정말 오랫만에 새벽티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화성상록GC
맴버는 용인동탄방 모임 (aka. 용탄방) 멤버인 올드헤드형, 차분히형, 왜잘맞지형
6:14분 티오프였는데
5시에 모여서 밥먹자고해서... 2시간 자고 일어나서 출발했네요.... 그래서 못쳤나봅니다. ㅋㅋ
아침이 안좋은게... 어디든 그렇겠지만 뜨는 해에 눈뽕맞기 쉽상이라...
파3였는데... 샷을 하면 눈뽕이 직빵이라 공이 어디로 갔는지 일절 모르겠...
그 와중에 캐디누나는 바로 찾더라고요 ㅋㅋ 짬바가.....
휘리릭 전반이 후다닥 흘러갔는데 역시 형님들 으마으마한 실력에 감탄을 탁!
새벽이라 그린에 이슬이 잔뜩인데도 잘 굴러가는 그린스피드에 깜짝 놀랬고
그 그린 스피드를 잡아내서 버디를한 차분히 형의 실력에도 감탄을 탁!
싱글러인 올헤형도 정확한 샷으로 더블하나, 보기2개... 너~무 무섭다~~~
믿을 건 잘맞지형뿐이였는데.. .어마무시한 비거리와 세이브를 잘 하셔서...
아직 이분들과 스코어를 논하기엔... 실럭이 미천해서... 그냥 즐기려합니다.
전반 끝내고 후반 가즈아~~
후반에 나가기 전에 그늘집에서 40분을 허비한 건
우리가 너무 잘해서 전반을 너무 빨리 끝내서(1시간반정도?) 그런거라고 생각하기로 함.
여튼 후반은 날씨가 점점 좋아지면서 잔디에 이슬도 마르고
그린은 더 빨라지고....
근데 경치는 좋고~
바람 시원하고
해는 따뜻하고
우와.... 그래서 가을골프, 가을골프 하는구나.... 입니다.
결론.
화성 상록... 재미있네, 메트는 좀 뺐으면
캐디누나 부지런히 챙겨주시고, 잘 웃어주시고
올헤형 ... 싱글 축하드리고
차분히형 ... 전후반 버디 하나씩 굿 샷!!
왜잘맞지형 ... 비거리 멋져요~, 밥 잘먹었습니다. 형은 깨구가 눈앞이네요. 부러워요.
고기리건담 ... 캐디누나의 멀리건 2개가 아니였음 깨백 못했다!!!
잡설.
와이프님께서 이케아에 들러 이것저것 사오라고 하셔서
2시간밖에 못자서 이케아 쇼파에서 졸고...
집에 왔는데, 2시반!!!! 하루가 너무 기네요~
반성.
드라이버가 슬라이스가 나는 원인을 제거해야한다.
다음 주에 프로님과 레슨을 상담해야겠다.
채를 바꿀 돈을 레슨과 연습장으로 돌려야겠다.
후기도 꿀잼이네요.
제 닉네임 오타 났네요. ㅋ
근데 바꾸고 싶진 않아요 ^^
저 세권 살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