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에 입문하면서 구매한 캘러웨이 X-20 을 쓰고 있는데
다른 클럽이 궁금해져서 브릿지스톤 V300 6세대 아이언을 당근에서 집어왔습니다.
둘다 그라파이트 샤프트인데 느낌이 사뭇 다르더군요
V300이 많이 가벼워서 스펙을 보니 샤프트 중량이 56g 밖에 안됩니다.
X-20은 USA스펙이라서 그라파이트임에도 75g 이거든요
계속 휘두르면서 비교해보니 v300이 거리가 5~10m 정도 더 나갑니다.
v300이 각 클럽별 로프트 각이 1도가 더 세워져있고 더 부드러운 샤프트 때문인것 같습니다.
연습장에서 90분 동안 두 아이언을 번갈아 치면서 내린 결론은
X-20을 계속 쓰는게 낫겠다라는 생각입니다.
단조 아이언의 타구감에 환상이 있었는데..별거 없었어요.
정타 들어가면 둘 다 쩍하고 붙는 느낌인데 둘 다 좋아서 차이를 못느끼겠습니다
탄도가 낮아진 것도 신경쓰이고
오프셋이 다르고 익숙함의 정도가 있어서 그런지 방향성도 x-20이 나았어요
무엇보다 웨지의 느낌이 너무 달라서 어프로치에서 실수 할 것 만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v300 웨지가 더 날렵하고 섬세한데 x-20의 둔탁한 느낌에 너무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일주일만 더 써보고 당근에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