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체임을 인지하시고, 반말이 기분 나쁘신 분들은 패스해 주세요~~~
"개공"을 합리화하기 위해 과장된 언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종이의 멘탈
작년 간지전 이후, 동과 서에서 서로 으르렁 대던 개띠와 양띠방에 화해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드디어, 공동구찌서비스구역에서 함께 립서비스로 격려하며 공을 쳐 보자며 대환장의 막을 올리며, 그 대회 이름을 솔라고라 하였다.
SOLAGO - Shared Oral Lip service Area Golf Open
교수 : 아!러키
립서비스라는 화합의 장을 계획하지만, 바삼리더답게 결정적 실수를 하고 마는데,,,
( 개띠에게 립서비스 따위가 있을리가 없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
도쿄 : 뽀레 ( 왜놈이랑 연결고리는 횽밖에는 생각이 안남. )
스크린 5언더를 치고 입스가 왔다며 약을 치는 약쟁이.
교수의 계획이 성공하기를 간절히 원했기에, 개구찌는 본능임을, 자신은 '그것을 억제할 능력이 없음' 깨닫고 스스로 깍두기조로 숨어든다.
생각보다 똑똑한 횽이지만, 다행히 하늘은 공평하다는 것을...
베를린 : 파주댁
미스터말방구 TOP10 출신, 시끄러운 조로 편성.
고막테러로 수배중이나, 무법천지 개띠방은 그런거 신경 안 쓴다.
인간의 탈을 쓴 기계, 스크린 5언더 치고 입스 왔다는 약쟁이를 비롯해서 많은 군상들이 활동중인 곳이다.
간지전 전투에서 이븐을 치며 상대방을 학살한 학살자도 멀쩡하게 활동중인, 클리앙 최고의 개판5분전인 방.
( 가입을 원하면 cbrrrr 영상 하나쯤은 있어야 할꺼다. )
그나저나, 말방구 TOP 10에게, 화합의 립서비스라니...
누군가 마상을 입지 않을까? 그 누구는 누가 될 것이냐~~~
덴버 : 딸기아빠
멘탈이 종이, 실질적 오늘의 주인공.
중간에, 멘탈이 종이짝처럼 구겨지며 모든 것을 망쳐 놓는다.
기타,
모스크바, 헬싱키, 오슬로, 리우 캐릭은 다들 자기가 맡은 바 소임을 다했다는 아름다운 얘기가 전해진다.
(귀찮다. 다른 방에서 알아서들 가져다 쓰시라~~)
화합의 장을 만들자고 했으니, 사진 한장 박고 시작해 본다.
간지전으로 공과 채를 겨누고 싸우던 종족이 다시 만나 악수하며 화합의 립서비스를 주고 받을 수 있다니,
눈물이 나려 한다. 다들 눈가에 눈물 한번씩 닦아 주자.

날씨, 정말 기가 막힌다. 이게 다 날씨요정 때문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해 본다.
IN #1 Par 4.
첫 티샷은 두부술사님, 왼쪽으로 당겨지며 해저드 쪽으로 향한다.
종이멘탈의 차례, 티샷으로 들어섰지만, 긴장한 탓인지, 두부술사님 가신 길을 따라 '가보실께요'샷을 날려 준다.
이 때 들려오는 아름다운 립서비스.
'제가 그쪽으로 먼저 쳐 놔서, 죄송합니다.' 아, 얼마나 아름다운 대화합의 장인가.
잘 하면, 오늘 립서비스에 귀가 녹을 수도 있겠다는 착각에 빠져 본다.
보따/보따로 마무리하며 스퀘어로 기분 좋게 출발~~~

( 몇번홀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하얀두부술사님 샷 멋졌어요. )
IN #2 Par 4
첫번째 티샷이 잘못 맞아 왼쪽으로 개훅이 발생했으니, 넉넉하게 오른쪽 해저드 끝을 보고 지르며 생각한다.
'이거, 제대로 날아가면 죽을텐데,,,'
백돌이의 샷은 역시, 걱정한대로. 악성스트레이트로 제대로 맞아 해저드 오른쪽 라인을 따라 멋지게 날아간다. 아, 조금만 왼쪽을 볼껄.
그래도 하나는 건졌다는 생각. '샷이 맞아가는 구나.'
몸이 먼저 풀린, 나루스님의 활약으로 양띠의 1UP.
IN #3 Par 3
그린 왼쪽 옆으로 당겨졌지만 차분하게 어프로치, 1.5미터 펏을 놓치며 보기.
퍼고이자 종이멘탈에게는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홀컵이다. (퍼팅만 고자이다. 다른덴 멀쩡하다. 진짜루..)
그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며, 슬슬 샷에 자신감이 생긴다. 이대로라면 해 볼만 하다.
몸 풀린 파주댁의 활약으로 다시 스퀘어.
IN #4 Par 5
드라이버가 잘 맞아 날아간다. 똑바로 날아, 페어웨이 중앙에 이쁘게 안착한다.
저 뒤에서 끊어가려고 샷을 준비중인 세분을 바라보며 흐믓하게 웃어준다.
남은 거리는 200이란다, 보통 21도 유틸로 200을 보고 치니까 거리도 적당하다.
유틸을 집어 들고 룰루랄라 휘파람을 부르며 달려가서, 스윙을 해 본다.
'아! 느낌이 좋다.'
그때 저 뒤에서 샷을 마친 파주횽의 잔소리가 시작된다.
'그린 주변에 벙커 있는데, 5번이나 6번으로 끊어치라구, 뭔 유틸을 잡어~~'
한번이면 개무시하고 유틸 들고 쳤을텐데,
캐디분에게 5번이나 6번 가져다 주라고 하도 뭐라뭐라 하니, 캐디분 어쩔줄 몰라하며 5번과 6번 채를 들고 뛰어오며 한마디 한다.
'그냥 치셔도 될 것 같은데,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죄송해요.'
캐디분이 죄송할껀 아닌데, 참 난처하게시리,,
이 때, 살짝 화가 좀 나기 시작한다. 아무리 팀전이라지만, 이건 아닌데,
"나도 내가 치고 싶은 골프가 있다구, 백돌이도 꿈꾸는 라운드가 있다구요~~~ " (하지만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선택은 내 몫이지만, 유틸을 들었다 실패하게 되면, 아, 그 뒷잔소리를 견뎌낼 자신이 없다.
5번을 들고 그린 앞쪽으로 가져다 두고, 어프로치하고 투펏. 무난하게 파로 마무리.
하지만, 이미 머리속에서는 온갖 다른 나쁜 생각이 스물스물 피어난다.
마치 종이가 달구져 스물스물 연기가 피어나듯, 짜증스런 마음이 스물스물 피어오른다.
내 결정이 아닌, 타인의 결정에 의해 샷을 하게 되다니, 멘탈도, 자존심도 함께 구겨졌다.
파주댁의 9미터 버디펏이 들어가며, 3UP으로 앞서 가는게 마냥 기쁘지 않다.
이겨서 기쁜데, 기쁘지가 않고 마음이 몸마냥 무겁다.
이후 모든 샷은 엉망이 되었다.
드라이버는 죄다 죽고, 아이언은 죄다 밀리고, 퍼팅은 짧거나 길고,,,
양파 2개, 트리플 1개.
멘탈이 종이짝처럼 구겨지니, 다른 분들이 어떻게 샷을 했는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렇게 공치면 안되는지 알지만, 그냥 만사가 다 귀찮아진다.
카트에서도 말 수가 줄어들고, 다른 분들 샷을 할 때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진심으로 나루스님과 하얀두부술사님께 사죄의 말씀 전합니다.
IN #8 Par 5
어쩐일인지 드라이버가 잘 맞았다. 남은 거리는 220.
캐디 언니는 기억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유틸로 한번 쳐 보세요."
아, 그 날 캐디 언니는 천사와 같은 목소리로, 천사와 같은 미소를 지어주며, 종이처럼 구겨진 내 멘탈에 다리미질을 계속 해 주셨다.
하지만, 다시 5번을 꺼내 드는 소심한 INTP.
이렇게 쳐야 좋은 점수 얻는 걸 모르지는 않지만, 한번도 좋은 점수를 위해 공을 쳐 본적이 없다보니 생소하다.
파로 마무리를 했지만 기쁘지는 않다.

캐디 언니, 고마웠어요. 멘탈 챙겨줘서~~~
나온 사진이 이것뿐이라...
전반을 마치고, 안 마시던 맥주 한캔을 처묵처묵, 목으로 넘겨준다.
스코어를 보니, 이대로라면 100개가 넘을 듯 하다.
'머리 올리는 날에도 100개를 안 쳤는데,,,'
이미 개양전의 UP/DOWN은 아웃오브안중이다.
다행인지, 1UP으로 개띠가 이기고는 있나보다.
(중간에 계산 착오가 있었는지, 2UP으로 알고 있었던 듯 싶다. )
후반은 맥주라도 한캔 털어넣었더니 조금 마음이 진정이 된다.

꽃보다 골프 시즌 1, 나영석 PD님 찍어 줘요. 쫌...
OUT #1
후반 첫홀을 시작하려는데, 아담횽이 미리 와서 갤러리를 한단다.
누군가 지켜보면 더 잘 치는 관종, 러키횽의 멘탈이 부러운 순간.
하지만 난 종이멘탈, 여지없이 첫홀도 해저드로 빠트리고 더블로 시작한다.
나루스님의 파로 드디어 스퀘어가 되었다.
그 날은 정신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스코어 카드를 보니 나루스님은 상당한 고수임에 틀림없다.
굉장히 안정적으로 게임을 이끌어 가신 듯. 양파와 트리플이 없다. 와우~~~

폼도 너무 멋지지 않은가??
OUT #2
멘탈이 좀 회복이 되었나. 잘 맞은 드라이버에 이어 잘 맞은 세컨, 투온 성공하고 투펏으로 마무리.
여기에서 다시 2UP으로 앞서간다.
하얀두부술사님을 제치고 여전히 꼴찌를 달린다.
이러다가 후기 못 쓰게 될까봐, 불안하다. 2조는 3등이 후기를 쓰기로 했는데,
난 어떻게든 후기를 써서, 파주횽의 말방구에 무너진 내 멘탈을 전 세계에 알려야만 한다.
기운 내자. 곰 같은 힘이여 솟아라~~~ 바야바~~~
OUT #3
중간에 해저드가 있어 드라이버를 짧게 끊어친다.
보통 제 스윙을 하지 않으면 좌우로 날리는데, 어찌된 일인지 본대로 그대로 날아간다.
파주횽의 말방구를 전 세계에 알리라고, 하늘이 돕기 시작하는구나.
세컨까지 얼마 남지 않아 웨지로 편하게 스윙을 해 본다. 핀하이로 날아간 공은, 핀 옆에 나란히 떨어진 것처럼 보인다.
캐디 언니의 립서비스에 황홀하다. '컨시드 거리인가 봐요~~'
다가가 보니,

홀컵에 50cm 이내로 붙은 아주 찰진 샷이다.
"컨시드 주세요"
"버디에 무슨 컨시드요".
양띠형들, 2DOWN으로 심기가 불편하신가 보다.
아무리 퍼고여도 이 정도는, 아니, 사실 못 넣은 적 많다. -_-
달리 멘탈이 유리라 불리고, 퍼팅 고자 타이틀은 고스톱 쳐서 딴게 아니다.
퍼터를 들었는데, 손이 떨린다. 진짜 못 넣을꺼 같은 느낌.
다행히 땡그랑이다.
아, 오늘 난 할 것 다 한 것 같다.
4UP으로 개띠가 많이 앞서간다.
OUT #4
버디값을 해야만 하는 홀. 다음 샷을 위해 한 홀 정도는 내어준다.
그런데, 파주횽까지 내어줄 필요는 없는데,, 왜 옆에서 양파를 까고 있습니까???
개띠 2UP으로 불안한 선두 유지
다행히 이어진 5번째 홀에서, 1UP 추가
OUT #6
확실히, 후기를 쓸 수 있게 될 것 같다. 하늘이 많이 나를 돕는게 느껴진다.
드라이버 정타가 아닌 손맛이 느껴졌는데, 어찌어찌 똑바로 잘 날아간다.
나쁘지 않은 아이언, 나쁘지 않은 어프로치,
홀과의 거리 3.5미터. 다시 찾아온 버디 찬스~~
살짝 짧았는가 싶었는데, 홀컵에서 멈출듯 하더니 떨어지는 그림 같은 버디다.
1cm만 짧았어도 안 떨어졌을, 콤퓨타샷 되겠다.
이제 퍼고 타이틀은 다른 누군가에게 폭탄 돌리기를 해도 되겠다.
누구에게 던져 볼까...
OUT #7, #8, #9
쓰기 지친다. 그냥 패스하자.
월급루팡질 하다 걸리면 짤린다.
(퇴근 시간이 다 되어가니 어쩔 수 없다. 이걸 내일 또 쓸 순 없잖아~~~)
최종 2UP으로 개띠 승
후다닥 마무리.
같은 조였던 나루스님, 하얀두부술사님께는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중간에 제 멘탈이 종이처럼 으스러져, 정말 재미없는, 어쩌면 불안한 라운드를 만들어 드렸네요.
두분께 불편한 자리 가지게 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그런거 보면 종이멘탈은 아니고 비니루나 도화지쯤 되실겁니다.
딸기 망내~ 화이팅!!!
/Vollago
네? 내가 뭐요??
공동구찌서비스구역!!
ㅎㅎㅎㅎ
/Vollago
/Vollago
그래도 후반 하드캐리 하느라 고생하셨어요.
담 퍼고는 누군가요???
/Vollago
/Vollago
/Vollago
파주님 너무 하셧다아~
/Vollago
인사도 제대로 못드려 아쉽습니다.
다시 뵐때는 반갑게 인사 드리겠습니다!!
/Vollago
후반 투버디는 와~~!!!
퍼고 타이틀은 퍼팅 40개 친 제가 가져가는걸로 ㅋㅋ
전 1등이 기분 좋게 후기쓰자고 말씀드린걸 기억해주세용
이제 돌아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