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겨우 14개월 된 골린이가 건방지게 고수님들께 꿀팁 공유 합니다. ㅋㅋㅋ
언제나 그렇듯... 겁나 깁니다.
한가할때 보세요~
다들 여름엔 라운딩 하는거 아니라고 하면서 나가시죠?
저는 작년 4월 말에 시작해서 첫 라운드를 8월 중순에 나갔어요.
저는 땀은 많이 흘리는 편인데 더운건 잘 참는 편이지만 더위를 잘 먹고
장아씨는 땀도 많고 더위도 엄청 타는 편이라 여름에 성격이 나쁜 편 입니다.
그래서 항상 장아씨가 더워서 예민해 지지 않도록
준비물을 이것저것 머리 굴리고 준비물을 챙기는 편인데요.
얼음주머니는 다들 잘 아실거에요.
인터넷에서 쉽게 구하실수 있고 가끔 브랜드에서 사은품으로 주기도 하는것 같더라구요.
당연히 저도 삿습니다.
클럽 하우스에 도착해서 커피를 구입할때 얼음주머니를 내밀며 얼음좀 가득 담아주세요
하면 얼음을 담아줘서 처음엔 잘 썻는데 생각보다 금방 녹아서
전반 다 도는동안 유지가 안될때가 많죠.
전반 끝내고 그늘집에서 잠시 쉬면서 물을 버리고 얼음 리필해서
후반을 돌면 없는것 보단 훨씬 좋죠!!
그러다가 어느날 중간에 당 떨어지면 먹겠다고 과일 손질해서 챙기며
혹시라도 상할까 싶어 보냉가방에 얼린 생수통과 함께 넣어서 갔는데
보냉가방에 넣어둬서 인것도 있지만 후반 끝날때까지 얼린 생수는 쉽게 녹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빨리 안녹아서 마시고 싶은데 못마셔서 녹여 먹겠다고 껴안고 있었는데
너무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잔머리를 좀 굴려서 보냉주머니를 만들어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작년 여름 내내 애용했습니다.
그래서 공유해 봅니다.
가끔 다 알겟지 이걸 몰라? 하는게 있는데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으셔서
이것도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제법 계시겠지 싶어 용기 내 봤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거나 중복 꿀팁이라도 모른척 해주세요 ㅋㅋ
준비물
보냉팩, 작은 사이즈 타올, 보냉팩과 사이즈가 비슷한 주머니.
요거 세개만 있으면 됩니다.
모두 돈주고 사지 않아도 잘 찾아보면 집안에 굴러 다닐거에요.
찾아내서 사용해 보세요.
보냉주머니 만들기
장보고 획득한 보냉팩을 평평한 모양으로 꽁꽁 얼려둔다.
(너무 작은 사이즈는 비추. 금방 녹아요. 가로 세로 15x23~25 정도 추천)
라운딩 당일 준비가 끝나고 집에서 나가기 전에 보냉팩을 꺼내 작은 사이즈 수건으로 예쁘게 감싸준다.
수건으로 감싸는 이유는 보냉팩이 녹으며 생기는 결로현상으로 인해 옷이 젖는것을 예방하기 위함 입니다.
일반적인 타올 사이즈는 보냉팩이 잘 녹지 않지만 냉기도 밖으로 잘 나오지 않아서 시원하지 않더라구요...
돌잔치 같은거 가면 기념품으로 주는 애매~한 사이즈의 수건들 집에 있으실거에요.
그 사이즈가 딱 좋습니다.
보냉팩 사이즈랑 비슷한 사이즈의 주머니에 수건에 감싼 보냉팩을 넣는다.
저는 신발사고 함께 들어있던 슈 주머니를 재활용 했습니다.
신발을 한짝씩 넣으라고 두개가 들어 있어서 둘이 쓰기 딱 좋습니다.
와이프 신발사고 받은 신발 주머니 없는지 잘 물어보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야무지게 챙겨서 나간다.
라운드 중 카트타고 이동할때 짬짬이 얼굴에 데고 얼굴의 열을 내려주고
개공으로 천불이 나는 속을 달래기 위해 가슴에 꼬옥! 안아준다
머리에서 김이 날땐 머리위에 살짝 올리고 있는다.
그런데 경험상 머리 열날때는 보냉주머니 보다 얼음주머니가 낫더라~
이유는 보냉 주머니는 녹기 전까지 딱딱해서 머리에 올리고 있기 불편.
하지만 얼음주머니는 형태가 잡혀있지 않아 머리 모양으로 야무지가 잘 올라가 있기 때문 입니다!
라운드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다음 라운드를 위해 다시 보냉팩을 예쁘고 평평하게 얼려 놓는다.
이상 14개월된 건방진 골린이의 꿀팁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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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댓글을 남겨주세요 ㅋㅋ
칭찬은 골린이를 춤추게 합니다. 오예~
ㅎㅎㅎ 자동으로 이미지가 막 그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