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도 비슷한 질문이 있습니다만,
저는 조금 다른 고민도 있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같은 프로에게 코칭을 받고 있는데, 프로님이 여사님이십니다.
지금은 프로님 연습채로 아내가 연습을 하고 있는데, 클럽을 풀세트로 조금 일찍 장만할까 합니다.
프로님은 클럽을 사려면 이름 있는 클럽으로 해라, 여자 클럽은 평생 가는 경우가 있다고 하시고요.
아내 키가 174cm인데, 제가 남는 미즈노 MX-50 아이언(스틸 NS Pro R Flex) 세트가 있어서 이 아이언을 아내가 사용해도 되겠냐는 질문에 흔쾌히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여자 옷 M과 L 사이즈 사이에 입는 적당한 근육을 소유한 여성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언이 제가 실험 정신으로 길이를 보통 남자 스펙보다 1인치 정도 늘린 세트라서 아내가 사용하려면 다시 길이를 조정해야 합니다. 피팅 다시 하면 비용도 들고 그래서 고민입니다.
1. 그냥 여성용 클럽으로 신품 구매한다. 샤프트는 그라파이트 L Flex로 한다. 나이 사십에 시작하면서 그냥 적당히 하자.
2. 제 미즈노 MX-50을 피팅해서 훈련하게 한다. 그리고 잘하면 좋은 클럽 세트를 구매한다.
3. 나는 못해도 집안에 선수는 있어야지. 남자 클럽도 가능한 체격이라고 하니 처음부터 좀 선수 같은 세트로 신품 구매하자.
고민 중입니다.
그런데, 잦은 용품 구매에 짜증내던 집사람이 어제 그립 연습기를 덜컥 사들고 저녁에 혼자 연습하는 모습에 훈훈해 지내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선수할꺼 아니면 예쁜거 사주세요. 특히 캐디백^^
성능 필요없고 무조건 이뻐야 합니다. 그냥 샵에 같이 가셔서 이쁜걸로 고르라고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ㅎㅎ
샤프트만 그라파이트로 하시구요.
제 아내도 좀 낭창거리는 샤프트가 달린 풀세트를 이쁘다는 이유로 사줬었는데요. 하다보니 이쁜 것만이 중요하진 않더라고요.
레슨프로가 계속 지금 쓰는 채가 맞지 않는 것 같으니 피팅한번 받아보라고 권해서, 지난주에 피팅샵 가서 상담받으니 확실하게 알겠더라고요.
근력좀잇으시고 30대이시라면 로마로에 투어ad샤프트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