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당에서 유니아일랜드 이야기가 핫하길래 한번 가봤습니다.
접근성: 2/5 석모도가 거리상으론 그리 멀지 않지만, 다리 건너서 섬에 진입하면 왕복 2차선의 도로를 달려야 합니다. 섬의 풍광을 감상하며 달리는 차라도 한대 있으면.....
송파에서는 속초까지 가는게 조금 더 빠릅니다...
락카: 2/5 락카 내부까지 조명이 비춰지지 않아 어둡고, 11자 형태가 아닌 ㄷ 자 형태로 락카를 배치해서 코너 배정되면 짜증날 듯 합니다. 의자도 가운데에 ㅁ 자 모양으로 되어 있어 불편해요.
티박스: 5/5 매트가 없습니다.
페어웨이: 4/5 잔디도 좋고 흙이 별로 보이지 않네요. 이정도면 관리상태는 매우 좋은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옆 홀과의 독립성이 떨어지는 편이라 타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페어웨이가 광활합니다.
벙커: 2/5 벙커마다 모래의 질이 달라요. 겉은 부드러운데 속은 딱딱한 곳도 있어서 모래를 때리기보다 공만 깨끗하게 걷어내는 스타일의 샷을 하는 분에게 유리합니다. 솔모로나 아름다운 같은 턱이 지나치게 높은 벙커는 없습니다.
그린: 4/5 적당한 빠르기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죽은 잔디가 없는 것으로 보아 설계 및 관리에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공을 잘 받아주지 않는 딱딱한 그린이라는 것인데, 스핀량이 높은 샷을 구사하시는 분들은 별 상관 없습니다.
레이아웃: 3/4 나무 등으로 옆홀과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아서 산만합니다. 티샷 하는데 나이스 버디! 이런거 들려오면.... 코스 자체는 약간 도전적인 홀들이 있지만 그냥 별 생각 없이 무난하게 칠 수 있는 심심한 코스라서 또하나의 기회의 땅이 될 수도...
사우나: 3/5 탕이 없고, 샤워 후 수건으로 몸을 닦는 곳이 좀 불편하게 설계되어 있네요.. 샤워기 수압이 약해요..
어차피 백돌이라 링크스는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ㅠ.ㅠ
산속 깊은곳의 코스가 아닌 뭔가 평야의 코스 처럼 보여서, 마음이 탁 트이게 티샷 할것 같습니다.
기회되시면 한번 불러 주세욤
역시나 가는 길이.. ㅠㅠ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조금 아쉽긴 하죵..
어디 가실때 좀 불러주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