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사용한지 어언 30년 하고도 몇년 더 됐네요
40대 중반부터 스마트폰이 잘 안 보여 동네 안경점에 물어보니 노안이라더군요
노안이란게 뭔지 몰라서 조사해 보니 노화의 한 현상
어릴 때 선생님들이 안경 벗고 책을 보실 때 왜 그런가 했는데 제가 그런 나이가 됐다니... ㅜㅜ
그런데 몇 년 더 지나니 노안이 점점 심해져 운전할 때 계기판, 네비 화면 볼 때 흐릿한게 초점이 안 맞는 경험이 종종 발생,
갈림길에서 사고 날 뻔 한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큰일 나겠다 싶어 해결법을 알아보니 다초점렌즈란걸 하면 해결 된다기에 제조사와 특성 가격대를 알아보고
실내와 동양인 얼굴에 장점이 있다는 일본 호야 발란시스를 남대문쪽 안경점에서 구입했습니다
발란시스는 중상 가격대로 평이 좋더군요
그리고 2년 사용했습니다
이미 경험하신 분들은 다 아시는거겠지만 이제 다초점을 경험하실(환상을 가지신) 분들을 위해 적어 봅니다
결론> 제 경우엔 (초고가는 아니지만 중상 가격대의) 다초점 안경도 만능은 아니더라입니다
다초점만 쓰면 책 모니터 스마트폰 운전 회의실 야외활동 어디서나 편안하게 잘 보일거라고 상상했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입니다
1. 운전할 때 매우 좋습니다
- 계기판과 네비는 안경 아래쪽 부분을 통해 보니 잘 보이고 신호등과 표지판은 안경 중간 이상 부분을 통해 보니 잘 보입니다
- 사고 위험이 사라졌습니다
2. 모니터나 책 볼 때
- 다초점은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 업무상 계속 보아야 하는데 안경 중간 아래 부분을 통해 내리 깔 듯이 모니터를 보려면 고개를 살짝 젖히고 봐야 하는데 목도 아프고 눈이 불편합니다. 잠깐은 몰라도 계속 고개를 젖히고 보면 목디스크 걸릴 듯.
- 그냥 도수 낮춰서 근거리서 잘 보이는 안경을 만들어 책상 위에 두었습니다(편안합니다)
3. 스마트폰 볼 때
- 지하철에선 다초점 쓰고 보면 불편해서 안경 벗고 봅니다
- 책상에선 근거리 안경 쓰고 30센티 이상 거리 두고 보면 잘 보입니다만 역시 안경 벗고 가까이서 보는게 편하네요
일상 실내에서는 그냥 근거리 도수 안경이 훨씬 편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