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의 월챔으로 핫한 이 때이지만
개인적인 올 시즌 감상평으론 베스트 드라이버가
체코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을 끝으로 F1을 은퇴할 뻔 했던 체코 페레즈가
호너의 콜을 받고 화려하게 부활하여
킹메이커로 큰 존재감이 되었다는 것은 정말 감동적인 부분입니다.
보통 GP 1위를 하면 본인 실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팀내 불화가 생기기 마련인데
체코는 정말 끝까지 동료를 위한 헌신으로 F1의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렇다고 올해 본인 커리어를 포기한 것은 아니고 기존보다도 더 높은 순위로 한해를 마무리했습니다.
팀 하모니의 정점을 만드는 드라이버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쩔 수 없는 리타이어로 아부다비에선 포디움에 들지 못했고 언론의 눈에는 현재 벗어나있지만,
유튜브 댓글에서는 전세계 f1 팬들의 페레즈에 대한 애정과 격려가 드러나네요.
그의 해밀턴 디펜스 장면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고급스러웠습니다. 상대를 적절히 견제하면서도 마지막에 알맞은 포인트에서 뒤로 밀려나며 DRS까지 열어주는 모습...
개인적으로 결승의 '결과'보다 오히려 가슴뜨겁게 느껴지는 '과정'이었습니다!
해밀턴 타야 교체 할 시간 있었을 수도 있는데ㄷㄷㄷㄷ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막스랑 12초차이/ 페레즈1위일때 막스랑 8초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