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의 심심한 폴투윈이어서 간단하게 씁니다.
- 브라질 GP에 이어 압도적인 해밀턴의 승리
; 압도적이었던 작년과 재작년의 메르세데스의 향기가 난다
; 막스가 5 그리드 페널티를 안받았어도 딱히 결과에는 큰 영향을 안주었을 정도의 페이스 차이였음
; 그나마 막스가 fastest lap을 기록하여 WDC는 인제 8포인트차
- 알론소의 2014년 페라리시절 이후 오랜만의 포디움 피니쉬 (3위)- 원스탑 전략을 가져갔는데, 라티피 리타이어에의한 VSC의 덕을 보았다고 할수도 있을듯
; 계속 레이스 페이스로 주행했으면 알론소도 펑쳐났을지도
; 알론소가 원했던, 오콘의 '사자와 같은 수비 (defend like lion)' 또한 페레즈 추격을 막는데에 큰 도움을 주었을듯
; 최근 중위권의 레이스 페이스는 페라리-멕라린-알핀 순이었는데 오랜만에 알핀의 두 차량이 모두 좋은 결과를 보여준 레이스 (3위/5위)
- 페레즈는 4위, 레드불의 전략이 좀 아쉬웠는데, 페레즈와 막스를 서로 다른 전략으로 가져갔으면 어떘을까 싶다. 특히 페이스도 좋았고, 타이어 매니지먼트에 강점이 있는 페레즈는 원스탑을 가져갔으면 어땠을까
; 물론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경기내내 강하게 푸쉬를 할수 있었던건 투스탑 전략이어서였을지도
; 뭐 그래도 11위 출발치곤 할수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다
; 보타스의 리타이어에 따라 메르세데스-레드불의 WCC는 불과 5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 가슬리는 2위 출발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아쉬운 결과/ 출발부터 말리고 핏스탑 타이밍도 애매했던듯
- 피렐리의 권장 랩수에 따르지 않고, 팀 전략에따라 미디움 타이어로(C2) 긴 스틴트를 가져간 보타스는 그렇다치고, 이번 시즌에 사용되는 타이어중 가장 단단한 (C1) 컴파운드의 타이어도 줄줄히 펑쳐를 나게 만든 원인은 조사가 되야할것 같다.
; 아마도 중계중 언급된 서킷의 구조가 문제인것같긴하다. 막스의 프런트윙/플로어 데미지 얘기도 그렇고, 가슬리의 예선에서의 펑쳐도 그렇고
; 보타스-러셀-라티피의 펑쳐, 그리고 노리스도 슬로우 펑쳐가 있어서 원스탑 하려다 경기 후반에 급하게 교체했던듯
; 근데 왜 안좋은일엔 항상 보타스가 있는걸까... 남은 두경기에서는 좋은결과를 얻고 유종의 미를 거두면 좋겠다.
; 보타스 팬도 아닌데 요즘 보고있으면 그냥 눈물이..
카타르 연석은 칼날이었던건지... 보타스 짠한 건 맞는데, 애초에 스타트에서 그렇게 내려간 게 본인 실수라 참 그렇네요. 스타트만 좀 개선되어도 레드불하고 승부 쉽게 낼텐데 말이죠.
그런데 이제 남은 경기에서 보타스가 잘해주지 않으면 컨스 순위에도 영향을 미치니까요. 제발 좀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베르스타펜과 30초 이상 벌어져 언더컷 방어도 안되는 상황이고, 딱히 해밀턴을 위해 누구를 디펜스하고 있는 상황도 아닌데, 30랩에 바꿨으면 나머지는 하드 타이어로 원스탑 갈 수 있었죠. 게다가 페레즈가 훨씬 일찍 타이어를 교체해서 핏인 후 5~8초 쯤 차이는 금새 따라잡을 수 있었고, 그럼 알론소도 잡고 무난히 3위로 끝낼 수 있었는데요.
딱히 이유도 없으면서 결정을 하지 않고 미적거리는 메르세데스의 판단이 지난경기의 보타스에겐 엄청난 피해를 입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