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경 구입한 코보 글로 (Kobo Glo) 입니다.
구입 당시에는 어떤 라이브러리 파일을 복사해 넣고 하는 식으로 나름 빠릿하게 썼었는데, 여러차례 펌웨어가 업데이트되면서 패치가 막혀서(또는 매번 패치하는게 일이라서... 였을 수도 있습니다.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나중엔 Kobo에 안드로이드를 올린 커스텀롬을 잠깐 써봤....지만 느려터져서! ... 문장 너무 기네요. 죄송합니다.
결국에는 koreader에 정착을 했습니다.
... 시간은 흘러 흘러..
한 두 주 안 쓰고 방치했다가 꺼내보면 완전 방전이 되어버리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가성비의 코보인데.. 여기에 더 돈을 쓰는게 의미가 있나 싶다가도.. 그래도 이만한 기기 없지않나... 해서(!), 알리알리알라성에서 배터리를 구입하였습니다.
(배송비 포함해서 $9.16, 배송 기간이 두 달.. 게다가 트래킹도 안된다고 되어있어서 많이 망설였는데, 12월11일에 주문해서 12월 27일에 받았으니 보름 좀 넘게 걸렸네요.)
왼쪽이 새로 구입한 배터리 입니다.
기존 배터리에 비해 두깨가 좀 더 두껍습니다. 그래서, 별도 고정하지 않은 상태로 케이스를 닫았는데도 덜렁거리지 않았습니다.
교체하고 전원을 켜보니 배터리가 64%로 표시되었습니다. 이 때가 2023년 12월 28일 이었습니다.
이후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아직 26% 남아있네요. 배터리가 불량은 아닌 것 같습니다.
화면을 깨먹지 않는 이상, 앞으로 10년은 잘 쓰지않을까 싶습니다. :D
....?
v2023.10 이라 표시되는게 마음에 걸려 와이파이 연결하고 업데이트 찾아보니 2024.01이 올라와 있네요.
업데이트 버튼을 누릅니다.
업데이트 준비가 되었다고 합니다. 설치 버튼을 누릅니다.
화면 하단에 뭐가 막 지나가더니 업데이트가 성공했다고 나옵니다. 잠시 후 자동으로 재부팅을 하게됩니다.
짜잔~이번에도 OTA로 업데이트에 성공했습니다.
배터리가 14% 남았네요. 마저 다 쓰고 첫 충전을 해볼까 합니다. :D
메카닉이셨네요..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