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부터 공방을 다니기 시작해서 이것저것 만들어 보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부족한게 많아 공방장님이 많이 도와주셔 조그만 아기 가구 하나씩 제작 중인데요,
애쉬로 만든 현관 앞 자투리 공간에 둔 딸내미 신발장겸 벤치입니다.
이것도 애쉬로 만든 강아지 식탁 이구요 ㅎㅎ
합판으로 피스와 목심 박아가며 쉽게 만들던 것과는 달리 원목을 평잡아가며 장부맞춤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생각하는 과정자체가 달라져야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만들다보니 개인 수공구가 하나씩 필요해졌습니다. 급한건 디지털 버니어와 마킹게이지, 끌 이정도 인데,
버니어는 미츠토요 제품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ㅠ
일본제품 안산지 몇년째인데, 이렇게 포기할수는 없어서 알아보다가 오스트리아의 insize 에서 판매하는 버니어가 그래도 괜찮은것 같던데, 혹시 뚝딱 회원님들은 어떤 제품을 쓰시는가요??
마킹게이지는 베리타스, 끌은 페일(PFEIL) 제품을 추천받았는데 회원님들은 어떤 제품을 추천하시나해 질문드립니다!
그리고 날물의 각도도 조금 문제가 있는데, 요건 제가 나중에 글로 한번 남겨보겠습니다.
물론 취미 레벨에선 장비 사는 재미가 큰 몫을 차지하는 것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고, 한번에 좋은거 사서 중복투자없이 오래 쓰는게 오히려 비용을 세이브하는거라는 철학(?)에도 1000% 동의합니다. (그래서 제가 돼지목이지만 가지고 있는 진주목걸이가 좀 됩니다.....)
근데 한번에 가는게 정답일 때도 있지만 사실 남들이 좋다고 하니 그냥 사는 것보단 스스로 필요성을 체감할 때 업글하는게 장비에게나 운용하는 사람에게나 최고의 효용이 있는거 같고 장단점을 파악하고 난 뒤라 사용할때의 효율도 더 좋은거 같습니다.
아예 없는거보단 뭐라도 있는게 확실히 나으니 일단 저렴한걸 부담없이 하나 장만해서 사용해보시고, 이걸론 안되겠다 하면 그때 메인으로 사용할 하이엔드 제품을 구매해보시는건 어떨까요ㅎㅎ
아마존에서 30불 미만의 저렴한? 디지털 버니어가 제법 있던데, 그중에 하나 사거나 국내에서 인사이즈 제품 한번 사용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저도 처음에 수공구를 꾸려가면서 중국산부터 여러 가성비다 하는 제품을 골고루 다 써봤지만, 결국에는 하나같이 추천하는 브랜드로 갈 수 밖에 없더라구요.
'1. 정밀도 2. 질(퀄리티)' 이 차이가 굉장히 큽니다.
특히 베리타스 PM-V11 날은 압도적으로 너무 좋습니다. 저는 카빙을 주로 하기때문에 스포크쉐이브를 주력으로 쓰고있지만, 아직도 초기 연마 후 아직도 컨디션이 좋습니다. 날에 이가 하나 빠진 적이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그 뒤로 브랜드 신뢰도가 급격하게 상승했죠. 왜 베리타스, 리닐슨을 찾는지 이제야 알겠더라구요.
특히 측정 공구는 정밀도가 생명인데, 저는 cnc로 0.01mm 정밀도가 필요한 작업이 몇몇 있는데 지금 지름몰에서 판매했던 디지털 버니어로 충분히 작업하고 있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ㅎㅎ 저는 소수점 단위까지 알아야 되기 때문에 디지털을 쓰고 있는 거고, 그냥 목공 작업만 하실 경우 아날로그 버니어로 쓰셔도 괜찮습니다.
글을 맺으면서, 저도 처음에는 가성비, 경제성을 추구하면서 시작했지만 결국 하이엔드로 지금은 수공구를 다시 꾸리고 있습니다. 특히 측정 공구는 이제 돈을 안 아끼고 있죠..ㅎㅎㅎ 너무 많이 돌아왔고, 재투자가 심했습니다. 물론 가성비로도 충분히 멋진 작업을 하는 분들이 많지만, 제 실력이 그 정도가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에 투자를 했습니다. ㅎㅎ
마킹게이지는 베리타스 추천드립니다. 가성비를 찾으시면 알리에서 판매하는 ganwei 게이지가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전 리닐슨....--0-+
비씬것 치고 안좋은게 없죵~~~~ㅋㅋㅋ
근데 마킹게이지는 그냥....저냥....싼거써도......마킹하는거니.......
끌은 페일~~~~~훗...좋아용........손꾸락이쓱쓱.....잘 잘려용~~~~T0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