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eek 입니다.
얼마전 (아주 최근) 있었던 일입니다.
오전 10시반쯤 매장으로 전화가 걸려 옵니다.
"사장님. 저희 열명은 넘고 거의 열다섯명 정도 되는데 11시 10분에 예약 좀 해주세요"
조금 애매 하긴 했지만 일단 예약을 받았습니다 .
저희 매장 한쪽 벽의 테이블들을 다 합치면 (4인 테이블 4개)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손님 한분이 앉아 계시네요.
일단 손님 한분 계신 테이블을 제외 하고 다른 3테이블에 예약석 팻말을 올려놨습니다.
11시..... 다행히 중간에 계시던 손님 한분이 가셨습니다.
바로 자리를 붙이고 큰 예약석 팻말을 올려놨습니다.
그리고 11시 10분이 되었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네요....
11시 20분 쯤 되었는데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조금 늦으시다 보다.. 하고 11시 반쯤 전화 한번 드려야지... 했습니다.
그 사이에 손님들은 다른 자리에 앉으시고.... 한번 단체 손님이 오셨는데
예약석 보시곤 다른 자리로 가셔서 일행이 찢어져 앉아 음료를 드셨습니다.
11시 반...
이젠 전화를 해봅니다..
안 받습니다.
5분후 다시 전화를 해봅니다.
안 받습니다.
혹시 일반 전화번호라 안 받나... 해서
12시쯤 제 휴대폰으로 다시 한번 전화를 걸어 봅니다.
안 받습니다.
자동응답 음성이 나오더니 문자를 보내 달라는 문자가 옵니다.
맘 같아선 벌써 취소해야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리고 취소 확인을 받고 취소 해야 맘이 편해서 문자를 보내 봅니다.

??????????
매장에서 드시고 계신다고요???????
알고 보니
저희랑 상호가 같은 카페인데....
다른 데서 마시고 계신다고 하네요..
저희는 경기도 부천인데
서울 청담동 카페에서 드시고 계신답니다 -.-;;
즉 이름이 같은 청담의 카페를 예약 하시려고 검색해서 전화 예약 했는데
위치 확인은 안 하시고 이름이 같은 저희 카페로 하고 예약 하시고
실제로는 서울의 다른 카페 (이름만 같은) 에서
드시고 계신거죠. -.-;
아무튼... 저희만 피해 봤네요.
물론 미안하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습니다.
통화를 했는데...
예약자 : "저희 지금 거기서 마시고 있는데요?"
저 : 저희 매장에서요? 부천 맞나요??
예약자 : 저희 지금 청담에서 마시고 있는데요?
저 : "저희는 경기도 부천인데요? " 라고 하니
예약자 : 아........... 다른덴가 보네요...
하고 전화는 끊어졌습니다. -.-;;;
뭐 자영업자는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고급 식당이면 예약 앱을 써서라도 그렇게 하겠는데.... 카페는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네요..ㅠ.ㅠ
회사 내에서의 갑질 문화는 많이 사라진거 같은데 자영업은 아직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얼굴 보고 진상을 진상답게(?) 대하진 못하니..
아예 앱이나 키오스크로 다 대체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때도 많습니다.. ㅎ
에휴... 뭐 어쩔 수 있지요
일부러 그러신것도 아닌데요... ^^
단체는 아무래도 미리 전화를 주시고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
리뷰도 저희가 아닌데 리뷰를 그쪽 리뷰를 제꺼에 달 때도 있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물어보면,
부산이세요? 물어보면 타지역 말씀하시면
다른 매장이라 말씀드리곤 했어요
그래도 사과를 받으셔서 다행이네요
글 읽는 중간에 찢어져 앉은 다른 단체가 그 예약자인가 했네요
저도 처음에는 그 분들인것 같아서 전화 예약 하신분 맞나요?? 라고 했는데
아니라고 하셔서요....ㅠ.ㅠ
저는 이름이 특이(?)해서 다행....
...아 차피 15명 받지도 못하는구나🤭깔깔 (눈물을 훔치며)
그렇네요. 이름이 특이해서 이럴 경우는 없으시겠네요!!
저희 매장도 제가 시작할 때는 네이버 검색해도 하나도 안 나왔는데
제가 매장 열자 마자... 군산에도 생기고... 홍천에도 생기고, 강남에도 생기고... 화성에도 생기고...ㅠ.ㅠ
그건...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 스펠이 다르긴 해요 ㅋㅋ
나중에 성불하겠죠...ㅠ..ㅠ
원천봉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