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eek 입니다.
이번에 가본 카페는 사슴공원으로 유명한
나라 지역의 로쿠메이 커피 입니다.
오사카에 여행 하시는 분들 중에
일정에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오사카에서 가까운
나라에 들리실텐데
이 카페는 킨테츠 나라 역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역 출구에서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것 같습니다.
https://maps.app.goo.gl/pXHdJ5xtZZQPnMcy9


근처 카페를 찾아 보다가 평점이 좋아서 방문해봤습니다.
로쿠메이 커피는 나라 지역에 다른곳이 있는데 그 곳이 본점 같습니다.
찾아 보니 다른 지점에는 대형 로스터도 있고 더 큰것 같더라구요.
저는 여행객이다 보니 여행지에서 가까운 나라역 근처의 지점을 갔습니다.

내부는 깔끔 합니다.
단정하고 심플 한데 돈을 많이 들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실제로도 그럴꺼예요)
고급스러움은 잘 안 느껴 집니다.

음료 메뉴판 입니다.
저 일본어 메뉴판을 뒤집으면 영어 메뉴판인데
직원분 께서 저 사진을 찍고 나서 제가 일본인이 아니란걸 아시고
영어 메뉴판을 제공해주시고 영어로 주문을 받으셨습니다.
가격은 관광지 역세권(?)에서 비싸다고 하기도... 애매하고.. 싸지도 않은 정도 입니다.
바리스타의 응대는 친절하다는 느낌은 없었고 그냥 주문 받고 만들어주고 끝.
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블랜드 브루잉 따뜻한 커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 했습니다.


브루잉은 브루잉 머신이 있어서 그 머신으로 내려주는데 깔끔한 머신이 멋져보였습니다.
제 매장에도 들이고 싶었지만 가격 생각하고 공간 차지하는거 생각 하면
하루에 최소 100잔은 브루잉이 팔려야 한 두대 가져다 놓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라인더는 스페셜티 커피의 국민 그라인더(가격은 사악하지만) 말코닉 EK 모델입니다.

한쪽에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빅토리아 아르두이노의 이글은 2구룹을 사용하고 있고
그라인더는 시모넬리의 미토스원 입니다. 이것또한 스페셜티 커피 매장의 스테디 셀러 그라인더죠
(모든 영상과 사진은 관계자의 허락을 미리 받고 찍었습니다.)

베이커리류도 몇 가지 있었지만 당시에 나라에서 유명하다는 떡집에서
홀린 듯이 떡을 배 터지게 먹고 와서 음료만 마셨습니다.

브루잉 커피는 다른 전통적인 일본 로컬 카페와는 다르게 산뜻했습니다.
산미도 잘 우러나왔고 크게 쓰지도 않은 괜찮은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한국에서 마시던 양에 비해 상당히(?) 적은 양이 나오는데
양에 비해서 연한 맛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0.5샷을 쓴 건가...?? )
일부러 찾아갈 만한 카페는 아닌것 같지만
나라에 방문 하신다면 그래도 가보실만한 카페인것 같습니다.
찾아 보니 로스팅 대회에도 입상을 하는듯 나름 유명한 곳인것 같습니다.
원두도 여러종류를 판매 하고 판매량도 좀 있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커피를 기다리는 짧은 동안에도 원두를 사려는 분이 서너분 계셨습니다.
원두 판매대는 음료 판매와는 떨어져서 따로 계산을 하는걸로 봐서는
꽤 팔리는것 같아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장 사진 몇 장 더 올리고 글을 줄이겠습니다.





그렇군요. 아무래도 여행으로 온 사람이 더 찾아 다니다 보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예전에 제가 커피를 시작할 때 쯤인 15년전만 해도
일본식 드립의 열풍이 불던 때 였는데 요즘엔 미국식(?) 커피 문화가
한 일 양국에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18년전 교환학생을 할 때 미국에서의 커피 하면 으례 드립되어 나오는 별 맛 없는 씁쓸한 물이었으니까요. 스타벅스가 퍼지면서 전 세계의 커피문화 자체가 다 바뀐 것 같습니다. 확실히 고압추출이 기름기가 많이 묻어나오니까 맛있잖아요 ㅎ
아.. 그렇지요 ^^
제가 한국에서 커피를 배울 때 일본식 드립이라고 해서 칼리타나 고노를 이용해 점 드립 하고 뭐
500원 동전의 크기 만큼 어쩌고, 물줄기의 굵기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정밀한 측정이 전혀 없는 드립을 주로 배웠습니다.
이후에는 레시피를 정해 놓고 정해진 온도의 물을 정해진 양만 부어서
(저울로 컨트롤 하고) 드립이 유행해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길거리에 돌아 다니는 사슴으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사슴 모양 로고가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