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eek 입니다.
제가 여행을 가기도 전 부터 제 인스타그램에
추천 게시물로 뜨는 영상이 있었습니다.
일본의 2050 Coffee 라는 곳이 올린 영상인데
영상을 보니까 뭔가 최첨단 느낌에 새로운 카페라고 생각이 들어
위치를 찾아 봤더니 공교롭게 제가 여행할 곳과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카페를 가보았습니다.
https://maps.app.goo.gl/RN9J8RHQWEZXs81M8
위치는 교토 입니다. 여행 일정에서 교토 도시샤 대학에 가서
윤동주 님과 정지용 님의 시 비에 가보려고 했는데
다행이 그리 멀지는 않았습니다. (버스 3~4정거장 정도)


위치는 교토의 산죠 쇼핑 아케이드 근처이고 외관에서 부터 아주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컨셉이 2050년의 카페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들어가서 물어 보려다가 막상 들어가서는 까먹었습니다. -.-;
메뉴판 입니다.


가격은... 싸지는 않습니다.
저는 중국 운남 커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 했습니다.
중국 운남에서 커피가 생산되는건 알고 있었는데
직접 마셔본건 처음입니다.
가격이 1,000엔으로 이 매장 커피 중에 제일 비싸지만 그래도 주문해봤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원두를 고를 수 있었고
프리미엄을 선택 하면 에티오피아 넨세보 내추럴로 내려준다고 해서
프리미엄을 선택 했습니다.

이 카페에서 유명(?)한 것은 손님이 직접 컵을 대고
커피를 따라 마시는 디스펜서형 언더 브루잉 머신입니다.
디스플레이와 푸어링 시스템이 뭔가 진짜 2050년 미래에 온것 같은
깔끔함과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디스플레이에는 어떤 원두인지 정보가 표시되어 있고
아래 빨간 금속 부분에 컵을 올려 놓으면 탭이 눌리면서
커피가 추출되는 방식입니다.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아래에 브루잉 머신이 있고
한번에 여러 잔 분량의 커피를 넣어 놓으면 브루잉이 되고
그걸 손님이 따라 마시는 시스템인것 같습니다.
물론 손님이 따라 마신다고 해도 무제한은 아니고 정해진 양만 나옵니다.


꽤 많은 양의 원두 가루를 필터에 넣고 테이블 아래 머신에 장착 합니다.
차이나 운남 커피의 경우 제일 비싸서 그런지 미리 내려 놓은건 없었고
제가 주문 할때 바리스타분이 미안하지만 시간이 걸리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간 걸리는건 상관 없고 구경을 해도 되는지 물었고
당연히 된다고 하시면서 하나 하나 설명을 해주시면서 보여주셨습니다.
(물론 사진이랑 영상 다 허락을 받고 찍은겁니다. ^^)
사진 속의 바리스타님이 엄청 설명을 자세히 잘 해주셨습니다.
영어도 상당히 잘 하셔서 많은 부분 여쭤볼 수 있었고
답변도 친절하고 상냥하게 다 해주셨습니다.
한국에서 영상을 보고 나서 꼭 와보고 싶었고
나도 한국에서 커피를 만든다고 소개를 하자 더더욱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사진도 찍자고 하시고... 바리스타의 응대가 아주 좋았습니다.

1층에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했지만 작은 공간 뿐이고
음료를 제대로 앉아서 마시려면 2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2층의 공간은 정말로 2050년인가? 싶을 정도로
사이버틱 합니다.
근데 사실 2층도 앉을 자리가 엄청 많은건 아닙니다.
앉을 공간 보다 원두 전시(?)공간으로 쓰이는 공간이 더 많았습니다.
커피는 맛있었습니다.
중국 운남 커피는 처음 마셔봤지만 커핑노트에 적혀 있는
자스민, 구아바, 리치 가 잘 느껴졌습니다.
운남 커피를 기다리던 중에 서비스로 주셨던 브라질 커피도
고소하고 좋았습니다.
에티오피아 넨세보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좀 강한편입니다.
저는 기분 좋은 산미 영역에 넣을 수 있을 정도였지만
아마 보통의 분들은 산미가 너무 강하다고 느끼실것 같았습니다.
이 카페에서 커피도 꽤 괜찮았고, 시스템도 신기했습니다만
제일 인상 깊었던건 바리스타의 응대였습니다.
저도 카페를 하는 입장에서
만약 내가 일하고 있는데
처음 보는 외국인이 와서 이것 저것 묻고 했으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야기 해주고
웃음 가득한 얼굴로 궁금한거 해결해주고 친근하게 대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에.. 전 못할 것 같았거든요.
여러가지로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카페였습니다.
저는 프랜차이즈 보다는 개인샵 위주로 찾아 다니는걸 좋아 합니다.
전국 카페 투어도 해보고 했는데 아무래도 카페는 하루에 한 두군데 이상 가기 힘들더라구요.
보통 한 카페에서 2잔을 마시는데 세 군데 이상 부터는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게 되어서요.. ^^
국내 카페도 자주 가는데 이런 식으로 글을 쓰기엔 좀 그래서 잘 못 씁니다.^^
(좋았다고 하면 홍보 같고, 별로라고 하면 괜히 디스하는것 같고 그래서요)
여기는 커피도 괜찮았고 너무 친절한 바리스타님 덕분에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
10여년전 교토 갔을때는 사람이 많았어도 고즈넉함을 살짝 느낄 수 있었는데
이번에 가니 그냥 관광지더라구요. 사람 엄청 많아요. 특히 중국 관광객이요.
그래도 교토 유명 관광지를 조금만 벗어나도 한적하니 좋았습니다. ^^
그저께 한국 왔습니다. ^^
일본 여행치곤 좀 길게 다녀왔는데
막상 가보니까 시간이 빨리 지나가네요...ㅠ.ㅠ
친절한 응대는 정말 기억이 오래가더라구요.
(물론 불친절한사람도 어디가나있죠^^)
한 15년전이었나?
관광지 외딴 식당이었는데,
정말 세세한것 하나하나 알려주시면서
친절함과 함께
음식에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던 기억이
잊쳐지지 않네요...
저도 그런 친절한 직원인지 사장인지 모를어떤분의 기억을 기준으로
서비스 응대를 하려고 노력한답니다^^
먼 여행 잘 마치고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당주님:)
약 8일간의 여행은 잘 마치고 왔습니다.
(사실 이런 저런 있이 있었지만요... ㅋㅋ)
저도 이 곳에서 받은 친절함과 상냥함이 너무 강하게 남아서
저를 다시 한번 돌아 보게되더라구요.
8일 동안 하루에 거의 2~3군데의 카페를 갔는데
어떤곳은 불친절 이라기 보다
외국인을 대하는데 있어서 당황해서 인지
아무 말도 안해주고, 신경도 안써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비해 우리나라도 스페셜티 커피 매장에서는
커피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는 곳이 생기긴 했는데
우리나라 손님 같은 경우 손님이 더 부담스워하는 경우도 있어서
어디에 기준을 둬야 할지 모르겠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원하는 손님에게는 충분하고 친절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저도 응대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기한 컨셉의 카페라 제가 진짜 궁금한게 많았는데
카페 직원에 따라서는 이것저것 질문 하는게 불편한
사람도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전 비싼 커피 위주로 시키거나, 인원수 보다 더 시키거나
엄청 정중하게 물어보는 편입니다. ^^
/Vollago
네 직원분이 엄청 생글 생글 맞아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
저런 미소를 제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네 저도 다른데 보다 교토가 더 친절하다고 느꼈습니다.
길가다 발견한 작은 휘낭시에집에서도
일본 직원분이 무려 한국어로 응대해 주셨습니다.
관광지도 아닌데 말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