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에 분당 중앙공원 오프닝 공연과 저번 일요일 성남아트센터 공연 보고왔습니다.
앱솔루트 클래식이라고 3년째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장한나는 한 15년전쯤 같은데.. 첼로신동이라고 EMI에서 나온 앨범을 산 기억이 납니다.
연주에 대한 기억은 전혀.. --;
그 때 자그만 아이가 이렇게 성숙해서 제 눈 앞에서 지휘를 하니 참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먼저 중앙공원 오프닝 공연은 공원 야외공연장이었는데 기억나는 건 사진에서와 같이 카메라 크레인이
중간에 있어서 연주 내내 눈앞과 머리위를 휘젖고 다녀서 전혀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아무리 무료라지만 이럴바에야 비공개로 중계만 하던가..
저번 일요일 공연은 그리도 듣고 보고싶던 베토벤 교향곡9번 합창이었습니다.
기대가 너무 커서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
5시공연이었는데 4시에 사진처럼 장한나와 대화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음악에 관한 자기 생각과 그 날 연주하는 곡에 대한 설명과 감회를 옆 집 아줌마처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먼저 에그몬트 서곡, 그리고 9번이었습니다.
9번을 안들어 본 것은 아니었지만 아~주 길더라구요. 9번만 1시간.
연주에 대한 감상보다 곡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얼마전 통독이 될 때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합창이 울려퍼진것으로 기억하는데,
일단 통일이 되면서 이런 연주를 할 수 있는 평화로운 과정이었다는게 부러웠고,
그 곡의 내용이 세계평화를 외치는 아주 적절하고도 너무나 유명한 곡이라는게 부러웠고,
그 곡을 쓴 사람이 자기 나라의 사람이라는게 부럽더라구요.
우리나라도 그런 날이 와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존경하는 우리 음악가의 곡을 부르는 날이 왔으면해서
조금 슬프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혹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홀 가실 분은 3층은 가지 마세요.
좌석각도가 부족해서 맨 앞좌석사람이 조금만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면 뒷사람 모두 가립니다.
머를 해도 잘 할 사람입니다ㅎ
성남아트센터 팁 감사합니다~
멀어서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ㅎ
저희도 예전에 9번 합창 했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기회가 되면 다시 불러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