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여행중입니다. 유럽이라 여행 일정이 길다 보니 누구한테 애들을 봐달라고 부탁하기 어렵고 해서 처음으로 고양이 호텔을 이용했습니다.
고양이 호텔 도착해서 애들이 묵을 방을 봤는데 2평 정도 밖에 안되는 너무 작은 방이길래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가운데 캣타워 여러개가 있는 큰 놀이공간이 있긴했는데 그 공간에 하루에 몇 시간이나 놀게 해주는지도 모르고 해서... 후회도 좀 되고 마음이 안좋았지만 출국일이라 돌이키기엔 늦어서 어쩔 수 없이 맡기고 왔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호텔 쥔장님이 성격이 너무 좋으시더라구요.
방에 원격으로 언제든 볼 수 있는 CCTV가 설치되어 있어서 여행하면서 수시로 봤는데, 제 걱정과는 다르게 방에서는 잠만 잘 자고, 공용 공간에서는 호텔 쥔장님이 저보다 더 잘 놀아주시더라요. 매일매일 사료/물 섭취량과 배변량, 그리고 사진을 보내주시는데 애들이 저랑 있을 때보다 더 잘 지내는 것 같았습니다 -_-a 덕분에 마음 놓고 여행에 집중할 수 있네요.
아직 귀국하려면 몇 일 남았지만 우리 예쁜 탄이랑 나르 얼른 보고 싶습니다 ㅎㅎ
울집애들같음 아마 버리는줄 알고 야옹야옹 엄청 울었을것 같습니다....ㅠㅠ
/Vollago
저희 애는 처음 적응이 시간이 좀 걸려서 밥을 안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호텔에서 그날그날 사진 보내주시고, 잘 놀아주고 간식 주시고 하니, 다시 만날 때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만났어요.
집에있는 다섯냥이는 조카가 매일들러서 돌봐주어서 마음이 덜 불편했었는데 집에 돌아오는날 현관문을 여니 한녀석만 반겨주고 다들 쌩까더군요 ㅎㅎㅎ
여행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고 복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