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구게에 LeChatNoir님이 소개해주신 콜라주 메이커 앱([iOS] Vostok - Collage Maker)을 내려받아서 사용해 봤는데 나름대로 재미가 있어서 냐옹이당에 결과물을 올려봅니다. 원래 3300원 유료 앱이었는데 지금은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템플릿 가운데 예전 필름 사진을 기초로 한 결과물이 꽤 괜찮아서 몇 장 올려봅니다.
폴라로이드 느낌도 있고
135 판형의 하프카메라 느낌도 있습니다.
예전에 필름 스캔을 했을 때는 그렇게 포토샵 도장툴로 제거했던 먼지를 일부러 넣어보기도 하고
화살표 표시하기
마스킹 테이프도 스티커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고정된 템플릿의 프레임 때문에 소스사진을 확대+회전하는데 원본사진에서는 느낄 수 없는 편집의 재미가 있습니다.
필름 템플릿은 연속성을 표현하기에 좋아 보입니다. 연속되는 여러 장의 사진이 아니더라도 야옹이들의 비슷한 자세가 담긴 사진들을 얹히는 것만으로 재미있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필름 템플릿 외에도 여러가지 종류의 프레임이 있습니다.
예전에 필름을 현상해서 셀렉트 하는 과정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템플릿에 사진을 얹히고 매직 표시 스티커를 올립니다.
짧은 시간에 그럴듯한 시각 효과를 만드는 것에도 의의가 있지만, 성격 탓(?)에 평소에는 할 수 없었던 과감한 편집을 해본다는 것이 더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사진'을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고양이 이미지를 통한 스토리텔링을 하는 데 필요한 여러 수고로움을 꽤 줄여준다는 느낌입니다.
냐옹이당에 계신 집사님들은 고양이 사진을 분명 많이 찍으실 테니까요. 고양이들과 함께하는 삶에 조금이나마 즐거움이 더해지면 좋겠습니다. : )
앱 사용 전에 소스가 되는 사진이에요. 저도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 )
의외로(?) 거울에 얼굴이 비친 사진이 많은 김호시와 재미있는 장면에서도 항상 진지한 고탐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