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인사드렸던 고양이 '줄리'에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t/16664056CLIEN
원래 메인쿤 여자였는데 성전환해서 고자(?)가 됐습니다.
식탐이 있는 아이는 아닌데 밥은 주는대로 잘 먹었어요.
2-3주쯤 전에 좀 덜 먹는 것 같더니 어느날 카페트에 거대한 헤어볼을 토해놨더군요.
그보다 한 일주일인가 전에는 소화 안된 사료를 토했었어요.
헤어볼이 어찌나 큰지 해삼만했어요.....
그 이후로 밥을 많이 먹네요.
그 전에는 아침-저녁-야식, 아니면 아침-점심-저녁, 세끼니 챙겨먹는 삼식이였는데요.
이제는 육식이가 되었습니다. 아침-새참-점심-새참-저녁-야식....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한가지 바뀐건 사료를 청어가 들어간 헤어볼 사료로 바꾼 것 뿐인데요.
청어에 꽃혔는지,.. 아니면 가을을 타는건지요. ㅎㅎ
빗질은 오지게 싫어해서 거의 못해요.
빨래도 싫어하는데 또 물은 좋아하는지 아이가 샤워하고 나오면 샤워기 밑에서 떨어지는 물 맞고서
머리 감고 나옵니다.
캣휠도 사줬는데 상체만 운동하고 있네요. ㅎㅎ
찌기전에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화 한 뒤에 식욕 터지는 녀석들도 있고 아닌 녀석들도 있는데
식욕 많아지는 녀석들은 대부분 뚱냥이가 되긴 합니다.
아직 살찐 느낌은 아니고 키가 갑자기 큰 느낌이에요.
예전에는 식탁 위가 궁금하면 뛰어 올라왔는데 요새는 발 걸치고 서서 쳐다보네요.
뚱냥이 안되게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냥 물갈아주고 정해진 시간에만 먹게 하고 있어요
먹는 족족 무한리필로 급식했어요.
급식 방식을 바꿔야겠네요.
그동안 헤어볼때문에 포만감에 입맛이 없다가 허기가 몰려 왔었나 봅니다. ㅎㅎ
제가 얼마나 열씸히 했느냐에 헤어볼 횟수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다들 말씀드린대로 수술뒤에 식욕조절 못합니다... 그래서 저흰 자동 급식기 샀어요.
5년째 체중조절 잘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