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약 받는다고 저는 혼자 왔는데,
그 가족은 온가족이 모두 같이 병원오셨더라구요.
슈나우저였는데, 제가 봤을 때는 이미 눈을 감은 상태이더라구요. 가족들 모두 울면서 가시고.. 마음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ㅠ
병원에서 아파트 단지와 협력을 해서 주차를 아파트에다가 하는데, 아파트 입구 좋음자리에 차가 혼자 2개 자리를 처지하고 있더라구요.
무슨 차를 저렇게 대어놓나 불평했는데 약 받고 집으로 가는길에 봤더니 그 가족의 차량이었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불평을 했던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더군요.. 그 가족들은 얼마나 마음이 급했을텐데..
모두 우리 아이들 별로 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놀아주고, 조금이라도 더 맛있는 간식 챙겨주고 그래요..
그리고 슈나우저도 가족들의 사랑 많이 받고 행복했었길,
하늘나라에서 그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