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예방접종 맞으러요 55000원
orz
너무 비싸요 ....
여튼 병원에 전화하고...
마침 제가 휴일이라 병원에 연락해보니 기능히다고 하더군요 새끼때부터 어깨에 매달려 다녀서 오늘도 어깨에 얹혀서 차타고 병원으로 갔죠....
도찻하니까
강아지 대기자가 한 8명정도.......
이놈 개를 무지 싫어합니다
전번엔 남의집 강아지 싸대기도 때려서.....
좀 걱정되더군요 그래서 멀찍히 떨어져서 대기하기로......
오늘은 또 왠지 얌전히 있더군요....
있기 싫으니까 가자고 제 코 핧아대는거 빼고는 말이죠
대신 주위 견주분들이 다 쳐다보시더군요.....
이쁘다고
고양이 어깨에 달고 다닌다고....
이것저것 질문도 받고 뭐하고 그렇게 1시간 20분 정도 대기를 하고 있자니 이놈도 지치고 저도 지쳐서 전 의자 앉아서 쭈구리고 잇고 이놈은 어깨에서 등으로 와서 빵굽고 있고..그러다 선생님이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다시 어깨로 올리고 검진받게 어깨를 책상 가까이로 가져가서 내려가게 하고 (이거 신기해 하시던데...)
몸무게 재고 (4050g) 가끔 산책다닌다고하니 드물다고 자기도 처음봤다고 하고....
얼굴을 제가 가리고 선생님이 주사 놓기 시작하니까
얌전히 있던게 난리치기 시작을....
아팠나 봅니다 한방맞고 나니까 울면서 선생님한테 하악질을.... 그러면서 저한테 튀어올라오더군요....
덕택에 앉아서 잡고 있게 됬는데...
방법이 없어서 그냥 주사 놓으시라고 괜찮다고 하니까
다치실텐데요 라고 걱정 하시더군요 괜찮다고 놓으세요 라고 했죠
놓으니 뭐 울긴해도 큰 문제 없이 주사는 놨습니다
그뒤로 제 어깨로 피신해선 의사 째려보고 있던데....
왠수....
이거저거 얘기듣고...
그러고 나니 2시간이 지났네요 1년에 한번 하는건데 이건 또 왜이리 힘들까요 이걸로 그냥 하루가 퀭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