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www.pai-global.com/lv5
중국의 PAI 모빌리티 라는 곳에서 개발한 바이크인데 150cc 엔진으로는 발전만 하고 후륜의 10kW짜리 인허브모터(인휠모터)로 구동하는 EREV 방식의 바이크라고 합니다.
덕분에 연료탱크 9L를 꽉 채우면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고 하고 2,000W 출력의 V2L도 지원한다고 하네요.
엔진과 모터를 함께 설치할 공간이 안 나오니까 모터를 바퀴쪽으로 옮긴 아이디어가 인상적입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고 가격은 15,800위안(약 330만원), 국내에 출시하면 야마하 엔맥스125 보다 조금 저렴하지 않을까 싶은데 가격과 내구성만 합리적이라면 전기 바이크의 주행거리 문제와 엔진 바이크의 소음과 매연 문제를 전부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오히려 EREV는 자동차보다 오토바이에 필요한 구동방식 같네요.
그런데 진짜 싸네요.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충방전하는 형태인데다가 오토바이 특성상 배터리 공간이 작아 용량이 작을텐데 내구성이 관건이겠군요.
한국은 오토바이 제조시장 자체가 완전히 망해버려서 중국에서 다양한 오토바이가 나오는걸 보면 부럽습니다..
효율 측면에서는 동급 스쿠터들이 휘발유 7~8리터 정도 넣으면 수백km는 우습게 달리니 그렇게까지 뛰어난지는 잘 모르겠구요.
인휠모터 타이어 교체하려면 전선부터 해서 완전 분해해서 뽑아내서
기계에 돌리지도 못하고 손으로 다 해야합니다.
노면데미지도 쇼바에서 안거르고 그대로 먹기 때문에 모터내구성에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구요.
신기한 구성이긴 한데 이런 단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벼운 EREV를 타봤는데(닛산 노트erev) 고속주행은 포기해야합니다.
고속으로 달리려면 기어비 고정인 모터가 미친듯이 돌아야 되는데
고출력을 계속 당기면 엔진도 계속 발전할 수 밖에 없어서 연비가 폭망하고 시끄럽습니다.
(소음도 엔진+고단기어로 저rpm주행이 더 조용합니다)
레져(투어링)용은 안되고 시내 배달전용으로 쓸 거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EREV는 차가 무거워서 출발할 때 마다 토크빨을 계속 받아야 하는데
고속으로 조지지 않는 차량 (대형차, 의전용차량)에 쓰는게 좋지않을까 합니다.
이미 그렇게 개발중이구요.(제네시스EREV)
항속이면 에너지 사용량이 낮게 수렴하지 않나요? 폭발적 가속에는 엔진+모터 같이 돌고 속도 유지하는건 엔진출력이 감당 가능한 범위가 아닐까요. 보통 EREV 설계할때 항속주행은 가능한 범위를 발전량으로 잡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물론 고산지대 계속 고속으로 올라가고 그런건 커버 안될수 있지만요
전기차 타시면 해당부분을 더 잘 이해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출력 빵빵한 전기차 타면서 고속도로에서 얌전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무게가 무거우면 관성에 의해 말씀하신대로 항속시 에너지 사용량이 낮아질수도 있겠지만
저런 스쿠터같은 가벼운 차량은 가속시에는 에너지가 덜드는데
고속으로 올라가서 속도를 유지하려면 힘을 계속 가해야 합니다.
거기에 사람이 에어브레이크역할을해서 악셀 놓으면 바로 속도 줄어듭니다.
SCR100 타고다닌 경험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아, 그리고 노트EREV도 고속도로 주행(*과속안함) 항속주행시
엔진 외에 배터리 충전될일이 없어서 계속 엔진 돌았었습니다.
(구형에서 심했고 신형은 덜하다고는 합니다)
물론 도심 내에서(시속50이내)는 매우 만족스러운 차량입니다.
도심에서는 감속하면서 충전이 되니까 오히려 엔진이 덜돕니다.
EREV는 버퍼가 어느정도 커야 미리 충전해둔 에너지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데
소형차에 배터리 적은거 넣으면 하이브리드보다 못한 성능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닛산 노트EREV는 도요타 야리스 하이브리드보다 연비가 낮습니다)
제네시스도 배터리 큰거 넣어서(전기차대비 30%) 반 전기차처럼 나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정도 큰 배터리를 넣으면 휴게소 들어가기 전 까지 엔진이 돌일이 적겠죠.
엔진 항속 RPM이 어느 정도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네요. 제가 Volt를 장기 운용할때는 항속 주행시 엔진이 배터리 깎아먹지 않고 유지하는데 충분했고(1500cc) -> 배터리가 크든 작든 일정한 연비를 유지할 수 있는 균형 설계 , 듣기로 같은 볼텍 계열 들어갔는데 3000cc 넘는 퍼시피카 하브는 주행중에도 배터리가 쭉쭉 차올랐다고 들었습니다. 즉, 엔진 사이즈에 따라 최적 효율 RPM 구간에서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량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닛산 노트는 제 기억이 맞다면 태국에서 그랩으로 타본거 같은데 그땐 고속 주행을 하는 환경이 아니라 말씀해주신 부분을 몰랐네요. 아마 도심 저속주행을 타겟으로 나오다보니 그 환경에서만 효율적으로 쓸 수 있나 봅니다.
오토바이는 제가 더 모르는 영역인데, 고속 주행을 충분히 엔진 자체 사이즈로 커버할만큼 출력이 크면 고속주행에 대응이 될 것이고, 만약 닛산 노트처럼 저속 타겟이라면 대응이 안되겠네요. 설계 균형점에 달려 있는 문제인가봐요.
주행모터보다 발전기용량이 커야 하지 않나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생산량이 사용량보다 커야...)
본문의 바이크도 엔진(발전기)은 5kw인데 모터가 10kw입니다.
풀파워로 계속 땡기면 배터리 땡겨쓰고,
배터리 다 써먹으면 출력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겠지요.
(엔진이 계속 돌아도 원래파워의 절반)
저기 안장에 들어갈 사이즈라면 더더욱 한계는 빨리 올 듯 합니다.
아.. Volt의 경우 엔진 101마력에 모터 149마력이었는데요. (시스템 출력은 더 낼수 있지만 149마력 리밋), 엔진보다 모터가 큰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고, 실제 고속 주행에 필요한 항속출력이 5kw를 넘냐 안 넘냐가 관건이 되겠네요. 자동차가 시속 100km 항속 주행할때 16kw 정도를 쓰는데, 바이크는 100kph라면 5kw면 차고 넘칠거 같고 (무게 생각하면), 그보다 훨씬 고속 150~200 갔을때 어느 정도 출력이 필요할지를 계산해봐야 판단 가능한 문제 같아요. -> 요거 LLM 한번 돌려보고 올게요
돌려보니 시속 70 근처까지만 순수하게 엔진 힘으로 커버할수 있네요. 즉. 말씀하신대로 100 이상 유지하려면 배터리 털리면 못 달리겠네요.
제 생각보다 바이크가 고속에서 힘을 엄청 필요로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