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홈페이지 이미지)
최근에 배터리 리콜 이슈와 가격 인하로 이슈가 됐던 EX30을 시승해 봤습니다.
전에 탔던 현행 C클은 가성비 최악 만족감 최상의 차였고
현재 예약해둔 캐스퍼EV는 가성비는 정말 좋지만, 도대체 차를 언제 받을지 알 수 없던 상황에서
작고 혼자 타기엔 나무랄 데 없는 것 같아 보고 왔구요.
생각했던 것보다 주행질감은 고급스러웠습니다. 후륜이라 부드럽게 뒤에서 밀어주는 느낌이고 바닥 단단함도
전에 타던 차보다 오히려 덜했습니다. 박스카 스러울줄 알았는데 세단 같네?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구요.
핸들링 민첩합니다. 작은 차가 빠릿하게 동작하니 재미가 있습니다.
C300 보다 가속이 훨씬 빠릅니다. 고속도로에 못올라가서 아쉬웠는데 공도에서는 악셀을 끝까지 밟기 무서울 정도입니다. 전기차가 대세임은 어쩔 수 없는 거 같네요.
오디오는 좀 이상한데요. 대부분 전방향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다 전면 사운드바에서만 나오는 음악을
들으니 낯선 느낌이었습니다. 하만카돈 음질이 좋은데 마치 TV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는 느낌이에요.
운전대에 바싹 붙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넉넉하게 운전석(전동)과 핸들(수동)을 조정 후
뒤에 가서 앉아보니, 왜 G70 얘기가 나오는지 알겠더군요. 좁습니다.
다만 전세대 G70은 제 시트 포지션 기준 뒷좌석에 앉아보면 무릎이 앞 시트에 닿는데, 그것보단 넓습니다.
2열 각도 조절 안됩니다. 시트 길이도 무척 짧습니다. 저가항공사 이코노미석 떠오릅니다.
송풍구도 없는거 보면, 2열에 사람을 태우라고 설계한 차는 아닐지도.... (짐... 가방... 코트...)
차량 소음 적습니다. 캐스퍼EV는 시승시 저속에서 그 웅장한 전기음에
내가 스타트렉 엔터프라이즈호를 타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이 차는 조용합니다.
물론 법이 있으니 그 전기 사운드가 외부에는 나고 있겠지만,
운전석 기준으로는 조용하네 라는 느낌입니다.
외부소음은 평가를 못하겠네요. 자율시승이 아니라 고작 15분정도 시내만 돌아서 100정도를 못 밟아봐서...
다만 80정도까지는 외부 소음 유입이 거의 없었습니다. 체급상 쏘울이나 캐스퍼와 비교하면 안되겠지만, 차음성 괜찮을지도
문에에 잠금 핸들과 손잡이 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윈도 조작 버튼이 중앙 팔걸이에 있는데 뒷좌석 창문은 rear 버튼을 누르고 조작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을 사람들이 악평해서 그렇게 불편한가 싶었는데, 저는 그닥 불편한거는 없었습니다.
담배를 안피고 뒤에는 사람을 안태울거니 rear를 누를일이 없겠지만......
가끔 뒷 창문을 열어야 할 경우 메뉴트리의 depth가 하나 더 생기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천장은 풀 글래스로 되어 있어서 최근 트렌드에 맞게 시원하고 개방감이 뛰어납니다.
다만 여름에 얼마나 더워질지는 좀 걱정되더군요.
오토홀드 방식이 벤츠와 유사합니다. 정지시 브레이크를 조금 깊게 밟아야 오토홀드에 들어갑니다.
계기판, HUD가 없습니다. 첫차 쏘울 폐차 이후 HUD 있는 차만 탔었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센터 모니터 상단 속도계를 보는게 그닥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HUD를 넣어주는게 맞지 않을까? 벤츠나 BMW처럼 정신없이 많은 정보를 보여주진 않더라도,
그냥 속도나 경고만 표시해줘도 참 좋았을텐데..... (700 할인한 가격이 4천만원이 넘는 차가..)
울트라 트림 기준 실내는 2가지 색밖에 없습니다. 하늘색 인조가죽(브리즈), 베이지 직물(미스트)
미스트는 기본 옵션이 아니기에 인디 오더로 들어가 수령이 더 늦는다고 하는군요
국내에선 가죽 계열 선호가 더 높겠지만 개인적으론 하늘색을 선호하지 않아서
외장 화이트, 내장 미스트로 계약했습니다.
배터리 리콜은 현재 생산되는 차량에는 조치가 되어 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전 차도 짱츠라고 놀림 받았는데, 이번 차도 만약 취소 안하고 받으면 짱보가 되겠...
커뮤니티 상에서는 몹쓸 차로 분류되고 있지만, 지금 계약해도 수령 시기는 연말/내년 초 얘기하시더군요.
하늘색 내장 브리즈로 하면 올 가을 정도 예상하신다 하구요.
캐스퍼 인스퍼레이션을 받게 되도 사제 HUD, 블랙박스, 스피커 알갈이, 방음 공사를 할 예정이었기에
그 비용에 1000정도 더해서 EX30 울트라를 타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여튼 캐스퍼EV나 이거나 먼저 나오는 걸 타게 될 거 같은데요.
캐스퍼는 예상 수령 시기가 내년 8월이었는데, 생산 물량을 늘려도 열받을 판에
신규 최상위 트림(라운지)만 주구장창 찍어내며 히든 기획전이니 하는 문자를 보내는 현대 꼬라지를 보니... 에혀
(빨리 타고 싶지? 300 더주고 라운지 사~ 우리가 잔뜩 만들어 놨어~)

펀드라이빙이 되는 수준이에요
기본기가 뛰어나 후륜 gti 느낌입니다
고속주행 안정감도 급을 꽤 넘어서고요
제가 타본 가장 재밌는 전기차 중 하나였어요
캐스퍼ev는 요즌 시대에 드믄
유로앤캡 별4개 안전도여서 비추 드려요
EX30 >= 모델3 > EV3
2열은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어서 포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