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류가 차 전선을 갉아먹는 것은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 미국 시골에 사는 입장에서는 참 걱정되는 일입니다. 쥐가 민트향을 싫어한다 하여 민트 스프레이도 간혹 뿌리고, Bounce라는 세탁탈취제도 쥐가 싫어한다 하여 차 후드 속에 좀 넣어두었습니다.

그런데 후드에 넣어 빛과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설치류 퇴치장치가 여럿 있습니다. 각종 제품들을 사서 써봤는데, 이번에 관리하게 된 폴스타 2에는 좀 새로운 시도를 해봤습니다.
듀얼모터라 앞 뒤에 다 설치하기로 했고, 차량 12볼트 배터리 접근이 좀 까다로워서 자체 배터리로 처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전기차에는 12V 배터리가 정말 중요해서, 왠만하면 다른 부하를 걸고 싶지 않기도 했고요.) 근데 자체배터리 있는 초음파 발생장치들 보면 AA배터리가 기껏 3개나 4개 들어가서, 한두 달 쓰다보면 배터리를 갈아줘야 합니다. 그게 너무 귀찮기도 했고, 그 사이에 설치류가 들어와서 전선 갉아먹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이번엔 좀더 과격한 시도를 해봤습니다.

AA배터리가 10개가 들어가는 홀더입니다. NiMH 충전지는 1.2V니까, 10개가 직렬연결되면 12V가 되어 딱 자동차 배터리의 전압과 일치합니다.
Loraffe라는 제품이 좀 검증이 된 듯 하여,

앞서 만든 12볼트 배터리 장치와 연결해보니 잘 작동합니다!
차 속에 앞뒤로 넣어봤습니다.

트렁크엔 깔끔하게 들어갔는데, 프렁크는 플라스틱 커버 뜯어서 제대로 집어넣어서 설치할 겁니다.
(프렁크가 있는 차니까 이렇게 설치해도 부담이 없습니다. 내연기관차나, 전기차라도 프렁크 없는 차에선 저 길쭉한 배터리 덩어리를 안전하게 둘 공간 찾는게 어렵습니다. 주행 중에 저게 굴러떨어지기라도 하면 큰일 나니까요)
근데 이렇게 하고 나니, 몇 달 뒤에 배터리를 갈 때는 차 앞에 서서 하나 하나 빼서 갈아야 하는 불편이 예상되네요...
그래서 이런 제품을 찾았습니다.

스프링 구조로 누르면 전선이 빠지고 놔두면 결합되는 방식. 나중에 이걸로 바꿔보려고요. 그러면 배터리 유닛만 분리해다가 집에 가져와서 교체하거나 충전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 12V 배터리는 또 다른 응용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주차시 사방을 감시하는 용으로 (=누가 칼 들고 타이어 쑤시는 것 찾기 위해) 이런 4채널 블박을 찾고 있습니다. 주차 시 쓸 보조 배터리가 문제였는데요. 리튬배터리는 여름에 고온으로 달궈지는 차 속에 보관하기 꺼려지고...
근데 앞서의 12V 배터리팩을,

이렇게 별도의 시거잭에 연결하면, 좀 수상한 곳에 주차할 때 마다 차에서 블박 전원 뽑아서 여기에 꽂으면 되지요. (번거롭지만... 주차 감시 모드가 없는 차량의 비애입니다. 테슬라 센트리모드가 부럽네요....)
그럼 이렇게 연결한 블박은 얼마나 전원이 유지될까.
제가 갖고 있는 NiMH AA사이즈 배터리의 1개의 전력량은 2800 mAh * 1.2V = 3.36 Wh 입니다. 이거 10개를 이었으니, 전체 전력량은 3.36*10 = 34 Wh 정도 되네요.
블박 1개가 소비하는 전력은 2~5 W니까, 4 채널 짜리는 적어도 10W, 최악의 경우 20W를 쓴다고 가정하면,
10W 짜리는 3시간을 좀 넘게 버티고 20W 짜리는 1시간 반 정도 버팁니다.
리튬이온으로 만든 차량용 블박 보조 배터리의 용량은 어느 정도 될까요. 보통 제품 설명을 mAh단위로 설명해서 좀 햇갈리는데, 아마존에서 팔리는 블랙뷰의 300달러짜리 보조배터리로 보면,
12.8V/ 7,500 mAh / 96Wh 라고 되어있네요. 설명대로, 12.8V * 7.5 Ah = 96 Wh 니까, 제가 제작한 34 Wh짜리 배터리보다 3배 가까이 큰 용량입니다.
그런데 제가 제작한 건, 배터리통 (~$4) + NiMH 배터리 10개 (~ $13 ) 정도라, 총 제작비용 $17 정도. 블랙뷰 배터리가 3배 더 용량이 크지만 가격은 23배 높습니다.
블랙뷰게 좀 비싼 것 같고, 아마존에서 팔리는 다른 $33짜리 리튬이온 보조배터리 (차량용이란 말은 없음) 의 사양을 보니
11.1V / 6000mAh, 이러면 전력량은 11.1V*6Ah = 66 Wh 니까, 블랙뷰 것 보단 적지만 값은 훨씬 쌉니다. 하지만 차량용이란 말이 없는 걸 보면 차에서 여름에 쓰기엔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NiMH 배터리는 저온, 고온에 다 강하여 (검색해보니 최대 700도씨까지 버틴다고), 차 속에 두고 쓰기엔 더 나은 선택이란 생각이 듭니다. 비록 밤새 블박을 가동시킬 용량은 안 되는 것 같지만, 몇시간 쇼핑몰 등에 주차하는 동안 버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타이어를 칼로 찌른게 쇼핑몰에서 일어나서...)
용량을 늘리고자 한다면, 이 구성 방식을 "병렬"로 연결하면 되긴 하겠습니다. 즉
이 두 개를 검은선은 검은선 끼리, 빨간 선은 빨간선 끼리 엮으면 병렬이 되고, 이러면 총 68 Wh짜리 배터리팩이 됩니다....
단지 이러면 방전 후 충전하려면... .이걸 집에 가져가도 AA배터리 20개를 빼야 하는 번거로운 과제가 남습니다..
해결책은 물론 있습니다.


22달러 정도 하는 이런 NiMH 12V 짜리 충전기로 집에서 충전하면 됩니다. 제품에 NiMH 배터리 충전기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한 알 한 알 빼서 충전하는 것보단 편리하죠.
(근데, 차에 주행중에 12V 전압을 발생시키는데, 이걸로 충전하면 안 되나 하는 의문이 듭니다.. 즉 차 시거잭 포트에서 12V를 바로 뽑아다가 (주행중엔 13.7 V정도 되겠군요) , 그걸로 제가 만든 12V 배터리팩을 충전하면 안 되냐는 건데요.
전류 제어가 없이 그렇게 무식하게 13.7V를 바로 연결해도 될까 의심이 됩니다. 충전 전류는 총 충전하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허용되는 양이 제한되어 있는데, 이런 제어 없이 그냥 무식하게 차 시거잭 포트에 연결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근데 V2L 되는 차는 주행중에 그냥 저런 충전기로 NiMH 충전지 충전할 수 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되는군요. 오오----
V2L이 기능이 없는 대부분의 일반 차에선 12V NiMH를 충전하는 방법이 있을까?... 이건 좀더 생각해보겠습니다.)
제가 놓친 부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다른 의견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긴 글 읽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https://www.amazon.com/ELECTOP-Connector-Extension-Disconnect-Automotive/dp/B08Z86MCV5amazon
Surface mount 방식도 있습니다. 한 계절에만 사용하는 컨버터블 자동차나 모터사이클은 비수기에는 충전기에 물려놓어야 배터리 방전이 방지되기 때문에 그런 차는 편한 표면에 surface mount 커넥터를 설치하고, 차고 벽에 연결한 소형 배터리 충전기에서 나온 SAE 커넥터를 곧장 연결합니다.
Surface mount라는게 첨부된 사진에 있는 식인가보네요. 한쪽 끝은 배터리에 연결해두고 저 평평한 부분은 차나 모터사이클 표면 어딘가에 설치해두는.... 오오. 이런게 있다고 말은 들었는데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르다가 좋은 것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가급적 WAGO 같은 원터치 레버식 커넥터 있는데 그런걸 쓰시는걸 권하고싶네요
미국에도 있을 겁니다
아니면
아마존에 몰렉스 5557 5559 시리즈 직접 작업 가능 하시면
그것도 괜찮고 납땜이 가능하시다면
AMASS 커넥터 안티 스파크 타입도 좋습니다.
(정확하게는 1 Wh = 1 J/s * 3600 s = 3600 J)
그래서 무선 마이크 배터리로 아주 요긴하게 씁니다.
더구나 산요 충전기는 220V 콘서트와 직결이라 깔끔하고요.
UPS나 아동용 전동차, 오토바이등에서 사용한다고 하네요... 여기에 주행 충전기를 달아 12V아울렛에서 전력을 따 와 충전하면 간단하게 해결 될 것 같습니다.
니켈 수소 배터리가 안정성에서 뛰어난 장점은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충전 속도가 매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차량 이용 시, 차량의 전력을 이용해 충전하는 방식은 불편함이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품에 따라 메모리효과도 고려하셔야 하시구요...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이런 용도로 많이 쓰던데요...(블랙박스 보조배터리) 그럼 또 예산에서 문제가 되겠군요 ㅎㅎ
NiMH 배터리가 충전속도가 많이 걸리는 단점은 있는데요, 대신 여러개 여분으로 사놓고 집에서 미리 충전해 두었다가, 교체할 때에 한꺼번에 교체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집에는 대신 다량의 여분의 NiMH배터리가 돌아다니는 거죠. 그걸로 애들 장난감도 구동하고.. 용도는 많으니까요.
리튬인산철 관련해선 시도해보신 분의 좋은 글이 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8769689?c=true#148248549CLIEN
이 댓글을 쓰신 분은 에코플로우 제품으로 가셨는데요, 관련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8727657?po=0&sk=id&sv=sarua&groupCd=&pt=0CLIEN
에코플로우가 싼 거는 200달러 이내로, 태양광 같이 구입하면 300달러 정도 하네요. 하루종일 야외에서 주차해야 하고 상시 녹화가 필요하면 이게 답인 것 같습니다.
12v 20ah 29불하드라구요
https://a.co/d/0zYuLSt
(245 Wh, $190)
https://a.co/d/dWplEOI
(286 Wh, $300, 45W 솔라패널 포함)
제가 어제 밀퍠 납축전지 35AH를 Harbor Freight에서 78불 줬거든요.
제가 이제품쓰고있는데 다른후기에는 15ah라는글도있네요 감안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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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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